버림받은 뒤 새가족 만나고 싶어 사람보면 안기는 붙임성 갑 고양이

 

©‘flatbushcats’ instagram

집으로 데려가 줄 새 집사를 찾아 길거리를 떠돌며 사람들에게 안겨드는 붙임성 좋은 얼룩무늬 고양이가 있었습니다.

 

고양이는 키우던 주인이 사망하자 가족들에게 쫓겨나 오랫동안 거리에서 사람들의 온기와 애정을 구했습니다.

 

어느 날 뉴욕에서 동물보호소에서 TNR (Trap-neuter-return) 활동을 하던 파라나(Farhana) 씨는 길에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고양이를 발견했습니다.

 

그녀가 말을 건네자마자 고양이는 다가와서 무릎에 발을 얹었고, 그녀가 앉자마자 무릎 위로 올라와 응석을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고양이가 주인이 죽은 후에 가족들에게 버림을 받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주인에게 사랑받던 고양이는 아무런 사정도 모른 채 집에서 쫓겨나 버린 것입니다. 그래도 사람들을 사랑하는 애정 많은 고양이는 큰 덩치로 안겨들어 응석을 부리며 사람들을 매료시킵니다.

 

©‘flatbushcats’ instagram

파라나씨가 근무하는 보호시설로 옮겨진 고양이에겐 소피아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겼습니다. 많은 고양이를 돌본 파라나 씨가 놀랄 정도로 소피아는 안아달라고 조르고 같이 자자고 안기는 붙임성 좋은 고양이입니다.

 

파라나 씨는 "우리는 고양이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그저 작은 애정 표현에도 감사할 뿐입니다. 그렇지만 소피아는 특별한 고양입니다. 사람들과 사랑을 나누고 싶어합니다. 온기와 친밀함을 원하는 소피아는 사람들의 팔과 무릎 위에서 가장 행복해합니다"라고 전했습니다.

 

©‘flatbushcats’ instagram

하지만 소피아는 누군가가 옆에 없으면 먹이를 먹지 않을 때도 있었습니다. 직원들은 소피아가 꿈같이 행복한 이 시간이 끝나버릴지도 모른다는 것을 두려워한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런데도 사랑 많은 고양이는 언제나 사람들에게 미소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밤에는 살며시 안겨서 조용히 잠들었습니다.

 

 

©‘flatbushcats’ instagram

소피아를 일시적으로 위탁한 리브가(Rivka) 씨에 따르면 소피아는 항상 리브가 씨가 집에 돌아올 때까지 현관 앞에서 기다리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리브가 씨가 돌아오면 바로 무릎에 뛰어들어 안아달라고 응석을 부리다가 골골거리며 잠을 청한다는 것입니다.

 

보호소는 소피아의 귀와 치아를 치료한 뒤에 오로지 소피아에만 애정을 쏟을 수 있는 새로운 가정을 찾아주려고 노력했습니다.

 

©‘flatbushcats’ instagram

결국 낮잠을 사랑하는 응석꾸러기 소피아는 자신만을 사랑해줄 영원한 가족을 만나게 되었다고 합니다.

 

#고양이 #냐옹이 #유기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