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생선교회(CCC, 대표:박성민 목사)는 2020 전국 온라인 금식수련회에서 CCC 대학생들이 금식하며 모은 헌금을 코로나19와 재해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기부했다.
박성민 목사는 지난 6일 온라인으로 기부금 전달식을 갖고 금식기도 헌금 총 54,229,940원을 게인코리아(Global Aid Network, 대표: 최호영 목사)에 전달하였다.
박성민 목사는 “금식하며 어려움에 처한 사람들을 도움으로 하나님의 의를 행하고 자연스럽게 경건한 삶에 이른다. 예수님은 다른 사람의 필요에 관심을 갖고 가르치며 제자들의 발을 씻음으로 본을 보이셨다. 성공하고 부자로 산다고 해서 꼭 행복한 것은 아니다. 그렇지만 남을 돕는 사람은 예외 없이 나눔의 기쁨에 동참하고 공동체와 함께 하나님이 주시는 행복을 누린다”며 복음과 나눔의 삶인 양손 선교에 대해 강조했다.
학생대표로는 CCC 총순장인 이대희(서울대 4학년) 학생과 남예본(경희대 4학년) 학생이 참여했다. 이대희 학생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우리가 할 수 없는 것보다 할 수 있는 것을 하고 싶었다. 나의 금식을 통해 나보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청년 때 할 수 있는 최고의 훈련이라 생각한다. 이렇게 이웃을 도움으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나누고 그들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다”며 소감을 나누었다.
이번 기부금은 대폭발 참사로 인해 경제난을 겪고 있는 베이루트 사람들, 물 부족으로 오염된 물을 마실 수밖에 없는 탄자니아 사람들 그리고 북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을 돕기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최호영 목사는 “코로나19로 고충을 겪고 있는 청년 대학생들이 나라를 위해 금식하며 기도하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마음을 모으는 것이 감사하다. 예수님은 어린아이의 오병이어를 받으시고 굶주린 사람들의 필요를 채우셨다. 우리의 도움이 굶주리고 소외된 사람들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냉수와 같은 것이 되면 좋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게인코리아는 CCC에서 기부한 20,000 달러를 지원해 식품 패키지와 구호품을 베이루트의 430가정에 전달하여 소망을 심어주고 자립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식수가 부족해 오염된 물을 마시고 있는 탄자니아의 마을엔 우물 시추를 할 수 있도록 기부금 1,2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게인코리아는 “우물을 파면 물 길으러 다니던 아이들도 학교생활에 집중할 수 있고 위생교육을 통해 삶의 질이 달라진다”며 “먼 탄자니아까지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달되어 절실한 도움이 필요했던 사람들에게 희망이 생기고 그들의 삶이 회복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게인코리아는 “북한의 보육원과 어린이들을 위해 독일 게인과 협력해 CCC대학생 기부금 6,000 유로를 지원해 이유식 4,000개를 북한에 보낼 예정이다. 또한 기부금 $15,000를 지원해 500여 명의 북한 청소년들을 도울 예정”이라고 밝히며 “북한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도 청년 대학생들의 기도와 그리스도의 사랑이 전달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