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다리에 커다란 깁스를 하고 시무룩한 표정을 짓고 리트리버 강아지의 표정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사는 골든 리트리버 ‘리오’는 활발하고 명령한 성격을 가진 사랑스러운 강아지입니다.
특히 맛있는 음식을 좋아해서 주인이 부엌에 들어가 달그락거리는 소리만 내도 너무 기뻐서 달려가곤 했습니다.
그런데 평소와 같이 간식을 먹자는 말에 흥분해 계단을 뛰어오다가 그만 다리를 접질리고 말았습니다.
리오의 주인은 곧장 동물병원으로 데려갔고 뒷다리에 금이 가서 약 2주간 깁스를 하게 되었습니다.
리오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뼈가 약했기 때문입니다.
마음껏 달릴 수 없게 된 강아지는 우울한지 축 처져 있어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했는데요.
주인은 리오가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놀아주며 빨리 예전의 밝은 모습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주인의 남다른 애정 덕분인지 리오는 빠른 적응력을 보였습니다.
깁스를 베개처럼 사용하며 낮잠을 자기도 하고, 깁스한 다리로 잔디밭을 열심히 뛰어다니기도 했습니다.
다행히 리오는 예전의 밝은 성격과 함께 다리도 회복되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