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드라이브인 신년감사예배

교회일반
선교
이지희 기자
jsowuen@gmail.com

1월 17일 지역교회 연합 2021년 드라이브인 신년부흥성회 개최

작년 3월 말부터 시작한 드라이브인 예배가 이날 17번째 드려졌다. ©서울씨티교회
성도들이 새해를 맞아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성도들이 새해를 맞아 뜨겁게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조희서 목사가 성도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면서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이지희 기자

3일 새해 첫 주일 드라이브인 신년감사예배에서 서울씨티교회 조희서 담임목사는 “21세기에 전 세계적으로, 전 지구적으로 가장 어려웠던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아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지혜를 가질 것”을 당부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와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이 2주 더 연장된 가운데, 이날 교회 주차장(송곡고 운동장)에서 드린 예배는 작년 3월 말 코로나로 인한 첫 드라이브인 예배 이후 17번째 드라이브인 예배였다. 성도들은 이날도 200여 대의 차량에 탑승한 채 함께 모여 첫 주일예배이자 신년감사예배를 하나님께 기쁨과 감사로 올려 드렸다.

조희서 목사가 말씀을 선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하나님의 지혜로 시작합니다’(잠 3:18)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조희서 목사는 “하나님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말씀에서 지혜를 구해야 한다”며 “진정한 지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며, 나의 힘과 능이 아니라 주의 은총으로 한 해를 살겠다고 고백하는 겸손”이라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이러한 지혜를 가진 사람을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고 장수하게 하시며 이 세상을 넘어 영생을 얻게 하신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 등으로 환난의 때 속도를 늦추고, 주님 앞에 납작 엎드려 주님만을 바라며 구원하심과 인도하심을 기다리는 것이 지혜”라고 말했다. 조 목사는 “작년 코로나가 발생했을 때 많은 교회가 일찍이 먼저 문을 닫았으나, 우리는 속도를 늦추고 주님 앞에서 귀를 기울이고 주의 음성을 듣기를 갈망했다”며 “그때 주님이 운동장으로 나가 드라이브인 예배를 드리라는 감동을 주셔서 이날까지 한 번도 교회 문을 닫지 않고 예배를 드릴 수 있었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성도들의 희생과 섬김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희서 목사가 성도들에게 새해 인사를 하면서 선물을 나눠주고 있다. ©이지희 기자

특별히 성도들을 향해 “정치가 종교화된 시대에 세상 뉴스와 정치 선동에 현혹되선 안 된다”며 “정치 진영 논리에서 빠져나와 하나님의 자녀로서 주의 말씀을 등대 삼아 땅끝까지 주의 말씀을 증거하는 사람이 될 것”을 거듭 당부했다.

조 목사는 또 작년에 이어 동일한 이사야 54장 2절 말씀을 교회 표어로 삼기로 했다며 “작년은 ‘너의 말뚝을 견고히 할지어다’는 말씀을 중심 삼고 기초를 든든히 해 왔다면, 올해는 ‘네 장막터를 넓히라’는 말씀을 붙들려 한다. 그래서 수년 내 2~3개의 교회로 분립 개척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1년 새해, 예수의 이름 앞에 겸손히 엎드려 시작하고, 영생을 향해 나아가는 인생이 될 것”을 다시 한번 요청했다.

3일 드라이브인 신년감사예배가 드려졌다. ©이지희 기자

이날 예배에서는 김요셉 목사, 장주복 장로, 박한엽 권사가 교회 부흥과 민족과 북녘 동포, 성도들의 직장과 사업장 등을 위해 기도했으며 김은숙 성도의 찬양, 김혜진 성도의 헌금송 등이 있었다. 전 성도 가정에는 새해 선물로 김병학 장로, 김난옥 집사가 헌물한 친환경 수경재배 신선야채를 한 상자씩 전달했다.

서울씨티교회는 1월 17일 오전 11시 서울 중랑구 지역교회가 연합하는 2021년 신년부흥성회를 드라이브인 예배로 드린다. 김승룡 한마음교회 목사가 강사로 나서 ‘다시 내 자리, 내 교회로’라는 주제로 말씀을 전한다.

예배 봉사자들이 성도들의 차량을 배웅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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