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문을 여는 순간 격하게 환영해주는 강아지들의 모습에 하루의 피로가 싹 날아가곤 합니다. 한편으론 집에서 혼자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렸을 강아지의 모습을 생각하니 마음이 애잔해지기도 합니다.
일본에서는 자신을 키워준 주인을 역 앞에서 10년간을 기다린 충견 ‘하치’의 이야기가 영화로도 제작되어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주인이 돌아오기를 오매불망 기다리는 강아지의 이야기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기도 합니다.
중국의 Pear Video는 차가 쌩쌩 달리는 도로 한가운데서 주인을 기다리는 강아지의 소식을 전한 적이 있습니다.
강아지를 기르던 한 여성이 교통사고로 사망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강아지는 주인이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난줄도 모르고 매일매일 사고현장에 나타나 주인이 돌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강아지를 불쌍히 여긴 사람들이 물과 음식을 나눠주며 구출하려고 했지만 주인을 잃은 강아지는 낯선 사람들이 다가오면 두려워하며 달아나버렸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무도 없는 것을 확인하면 다시 그 자리로 돌아와 하염없이 주인을 기다린 것입니다.
강아지의 사연을 접한 이들은 자신이 키우던 강아지가 매일 기다려주던 추억을 떠올리며 안타까움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행히도 강아지의 사연을 접한 지역 자선단체가 강아지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고는 합니다.
하지만 주인이 돌아올 것이라고 철석같이 믿고 있는 강아지에게 어떻게 주인의 죽음을 알릴 수가 있을까요?
남은 생애 동안 주인을 잊지 못할 강아지가 새로운 가족의 품에서 행복하기를 빌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