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와 달리 고양이는 인간계에 큰 관심이 없어 보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예상외로 한 고양이가 계단에 떨어질 뻔한 아기를 온몸으로 막아낸 이야기가 있어 화제가 된 적이 있습니다.
콜롬비아에 사는 고양이 '가투벨라(Gatubela)'는 1살짜리 아기 (Samuel)이 침대 밖을 엉금엉금 기어 다니는 모습을 소파에 앉아 가만히 지켜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기가 가파른 계단으로 향하자 가투벨라는 재빨리 달려가 필사적으로 아기를 붙잡아 계단으로 떨어지려는 것을 막았습니다.
아기는 그런 고양이의 행동이 이해가 안되는 듯 몇 번이나 계단쪽으로 기어가보지만 그때마다 고양이는 아기를 밀쳐내며 지켜줍니다.
결국 아기가 방향을 틀어 계단과 멀어진 후에야 고양이는 안심하고 아기와 장난을 치기 시작했습니다.
고양이가 정말 아기를 구하려고 한 것인지 알 수 없지만 고양이의 행동이 아기를 큰 사고의 위험에서 구해준 것은 사실입니다.
이 장면은 아기의 엄마가 어떻게 아기가 높은 침대에서 내려온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CCTV 영상을 확인하던 중 고양이 가투벨라가 아기의 생명을 구했다는 것을 발견하고 가슴을 쓸어내렸다고 합니다.
이들이 공개한 가파른 계단의 사진을 보니 고양이 가투벨라의 재빠른 판단이 얼마나 영웅적인 행동이었는가를 다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혹시나 고양이가 무심하고 이기적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면 따뜻하고 용감한 고양이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