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한목자교회 유기성 목사가 25일 성탄예배에서 ‘말씀이 이루어졌다’(마태복음 2:13-23)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유기성 목사는 “오늘 본문은 성탄절 때마다 자주 읽던 마태복음 2장 1~12절 뒤의 말씀”이라며 “성탄절에 주목하고 놓치지 말아야 할 메시지가 하나 있다. 바로 하나님의 예언 성취이다. 하나님께서는 구약성경에 아주 많이 메시아가 태어나실 것에 대한 예언을 하셨다. 그 많은 예언이 성탄절 이야기에 고스란히 성취된다. 오늘 본문 속에 나오는 끔찍한 유아살해도 예레미야 31장 15절에 예언이 되어 있다. 예수님 가족이 애굽으로 피난을 갔다가 돌아오게 되는 것도 우연히 일어난 게 아니고 호세아 11장 1절 말씀의 성취이다. 예수님의 탄생 이야기에는 말씀이 성취되는 과정이 있다”고 했다.
이어 “마태가 마태복음을 쓰면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은 전적으로 구약에 말씀하신 예언이 성취된 것이라는 것을 명확히 밝히고 있다. 하나님께서 계속 말씀하시고 예언하신 것이 하나도 어김없이 예수님의 탄생에서 다 이루어 진 것을 말하고 있다. (이건) 예수님이 정말 메시아인 것을 부인할 수 없는 증거”라며 “말씀이 성취되신 성탄절 이야기가 그때 당시 유대인뿐만 아니라 우리들에게도 대단히 중요한 의미가 있다. 성탄절에 가장 놀라운 메시지와 축복은 말씀이 성취된 것이다. 예수님이 2천 년 전에 유대 땅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것은 말씀의 성취이다. 그러나 또 하나 성탄절의 메시지. 임마누엘 하나님이 사람과 영원히 함께하신다는 것은 우리에게 이루어진 말씀의 성취이기도 하다”고 했다.
유 목사는 “저는 신학교에 들어가 처음 맞는 성탄절에 충격적인 시 한 편을 읽게 됐다. 성탄절은 단순히 예수님이 태어난 사건만이 아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자기 안에 성탄절을 맞이하게 된다는 것이다. 자기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나시지 않는다면 2천 년 전 예수님의 나심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내용의 시였다”라며 “예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신다는 것은 전적인 하나님의 말씀의 성취이다. 하나님이 사람이 되셔서 마구간에 태어나신 일은 놀라운 일이다. 그러나 못지않게 주 예수께서 그를 영접한 모든 성도에게 오셔서 늘 함께 거하시고 동행하신다는 것도 하나님 말씀의 성취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거하신다는 것은 우리가 모두 증인인 것이다. 정말 기뻐하시기 바란다. 예수그리스도가 여러분 안에 나시고 사시고 동행하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주님께서 성경에 말씀하신 놀라운 약속들을 나에게도 그대로 성취시켜 주실 것이라는 것을 믿으시라고 주님은 해마다 성탄절을 지키게 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 있다면 반드시 이루신다. 성탄절은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된다는 확신을 얻는 날이다. 세상 사람들은 자기의 인생이 예수그리스도와 어떤 관계가 있을지 꿈에도 상상하지 못한다. 그러나 구원받은 우리에겐 다르다. 우리 삶에 일어나는 어떤 일들도 다 예수님과 관련이 있다. 슬픈 일이 오거나 몸이 아픈 일이 오거나 어려운 재앙이 닥쳤을 때조차도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 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고난, 어려운 일을 당할 때도 주님을 찬양하고 믿음으로 감사하고 순종할 수 있는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성탄절에 누리는 말할 수 없는 은혜”라고 했다.
유 목사는 “성탄절 우리가 받은 은혜는 말씀은 성취된다는 것이다. 2021년 한 가지 분명한 사실. 너무나 확실한 사실은 하나님의 말씀이 이뤄진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날이 되시기를 바란다”며 “성탄절의 은혜는 말할 수 없는 은혜이다. 그저 예수님의 태어나심을 기념하는 날이 아니다. 말씀이 가정, 교회, 나라에 성취되길 기도하며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