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0년대 초, 미국은 심각한 대공황을 겪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클레어린스 목사가 공장이 밀집된 지역의 한 흑인교회를 방문했습니다. 그 교회의 신자들은 대부분 극빈자이었으며, 60% 이상이 실직을 당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교인들이 부르는 찬송은 힘과 희망이 넘쳤습니다. 그들의 표정에서 절망의 빛을 찾을 수 없었습니다. 클레어린스 목사는 설교를 중단하고 교인들에게 물었습니다.
“지금은 대공황입니다. 도무지 희망이 없어 보입니다. 실업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어요. 그런데 여러분은 무엇이 그리 즐겁습니까?”
그때 한 교인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밝은 표정으로 대답했습니다.
“우리는 지금 예수 그리스도를 노래하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의 곁에 계신다는 사실이 최고의 희망입니다”
신앙은 고난을 희망으로 바꾸는 힘이 있습니다. 절대자에 대한 믿음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최고의 인생 자산입니다. 신앙은 ‘고난의 밤’에도 ‘희망의 아침’을 노래하게 만듭니다.
출처: 햇볕같은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