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극동방송성가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고 꾸준히 앨범 발표를 해온 ‘학의 날개들’이 뮤지컬 느낌의 싱글 ‘지팡이를 내밀라’를 최근 발매했다. 스가랴서에 나온 학의 날개를 단 두 여인을 따라 찬양으로 악을 물리치고자 팀명을 학의 날개들이라고 지은 클래식 작곡가 출신의 정요셉 단장(53. 서울중앙교회 음악목사)을 서면으로 만나봤다.
-2011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극동방송성가경연대회에서 대상을 받은 이후 꾸준히 앨범 발표를 해오고 있는데요. ‘학의 날개들’에 대해 다시 한번 소개 부탁드립니다. 찬양단 이름도 독특한데 의미도 설명해주세요. 팀원은 현재 그대로인가요? 단원들이 섬기는 교회는 각기 다 다른가요?
“학의 날개들 이름은 스가랴 5장에 학의 날개를 단 두 여인이 나오는데 이들은 악을 들어 옮기는 역할을 합니다. 이처럼 저희 학의 날개들은 찬양으로 악을 물리치고 그 자리에 평안과 화평을 심는 사명을 감당해가는 선교단입니다.
팀원은 많이 교체되었고 처음에는 한 교회 청년들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전국에서 모여 스태프 포함 18명이 활동 중입니다.”
-정요셉 단장님이 오래 전에 팀을 창단하셨는데요. 정 단장님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요즘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저는 현재 서울중앙교회 음악목사이고요. 팀 창단은 제가 고등학교 2학년 때 5명의 학생들이 결성하여 제3회 극동방송주최 전국복음성가대회(1984년)에 참가하여 인기상을 수상한 것이 계기가 되어 지금까지도 계속 활동 중입니다.
요즘에는 싱글 곡과 정규앨범 그리고 비대면 공연 1회를 마치고 내년 3월에 2회 공연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최근 발매한 싱글 ‘지팡이를 내밀라’는 뮤지컬 OST같은 느낌을 받는데요. 어떻게 이런 곡을 만들게 됐나요? 코로나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광야로 보고 곡을 만드신 건가요?
“제가 클래식 작곡 출신이라서 그런지 아니면 그런 분위기를 좋아해서 그런지 뮤지컬 같다는 평이 많고 실제 2012년 5~11월까지 대학로 소극장에서 CCM으로 뮤지컬 공연을 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가 큰 사건이긴 하지만 이미 그 전에 우리는 현실이라는 광야와 바다를 두고 걷는 자들입니다. 코로나는 좀 더 큰 광야 여정 중 하나일 뿐이죠. 오늘날도 말씀의 지팡이를 의지해서 이 길을 잘 통과하기를 바라고 걸어가는 것이죠.”
-단원들 프로필이 궁금합니다. 대표적으로 몇 분 프로필만 소개 부탁 드립니다.
“전업주부, 소방관, 목회자, 직장인, 학생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영적 모세 선지자를 따라 가고 있다고 소개해주셨는데요. 그 분이 누구신가요?
“말씀은 진리이기도 하고 성령이라고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내가 가면 진리의 영을 보내서 내 말을 생각나게 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이 성령이 오늘 우리를 이끌어가고 계시고 그러므로 길을 잃어버리지 아니하는 등불이 되시고 인도자가 되신다는 의미입니다.”
-정요셉 단장님이 좋아하는 찬양이나 성구는 어떤 건가요?
“3회 대회 때 함께 출전했던 예수전도단의 ‘보라 하나님은’이 최애 찬양이고, 구절은 시편 23편입니다.”
-코로나 기간에 학의 날개들은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그래도 각자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지고 마스크 쓰고라도 2~3명씩 파트별로 요일을 정해서 연습하고, 또 각자의 생활 속에서도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질문 외에 더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신가요?
“녹음할 때 어려운 점은 없었고, 정말로 저희는 재미있게 작업하며 저희 단원들이 학의 날개들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훈련되고 연마되어 참 그리스도의 제자들로 서가는 것이 큰 비전이고 목표입니다. 치열한 영적 훈련의 과정에서 찬양들이 나오고 있으니 많이 들으시고 은혜 많이 받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