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전교회 박성규 목사가 지난 20일에 ‘마리아의 헌신’(눅1:38)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박 목사는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는 그토록 기다렸던 메시아가 오셔서 신약시대가 열리는 역사의 새벽을 여는 중요한 역할을 했던 인물이다. 도대체 이분은 어떻게 그 귀한 인물로 하나님께 쓰임 받을 수 있었을까”라고 물었다.
이어 “첫째로 하나님께서 주목하신 사람이었다”며 “마리아는 사회적 지위가 낮은 자였고 가난한 여인이었다. 그러나 역대하 16장 9절 말씀을 보면 그 마음이 완전히 하나님의 것이 되고, 하나님께 헌신 된 삶이 되면 하나님이 찾아내신다는 말씀이 나온다. 마리아는 마음이 하나님의 소유가 되고 하나님만 바라보고, 하나님께 전적으로 헌신하는 여인이었기에 역사의 새벽을 여는 인물로 사용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둘째로 하나님 앞에서 종으로 헌신한 사람이었다”며 “마리아의 헌신이 귀한 것은 자기가 잃어버릴 것이 많은 상황 중에 순종한 것이기 때문이다. 즉, 먼저 신실하게 살아온 자신의 신앙과 도덕성을 오해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두 번째로 사랑하는 약혼자 요셉을 잃어버릴 수 있는 상황이었고, 세 번째로 부모님과 일가친척에게 버림받을 수 있는 상황이었고, 네 번째로 최악의 경우는 자신의 목숨을 잃어버릴 상황이었다”고 했다.
더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하나님의 종이기 때문에 어떤 손해를 보더라도 그 어떤 것을 잃어버리더라도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길 바란다는 마음, 마리아는 이러한 종의 마음을 가진 것”이라며 “이것이 믿음이다. 참된 믿음은 내가 주인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인 되시고 나는 종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셋째, 하나님은 먼저 만난 멘토를 따르는 사람이었다”며 “엘리사벳은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이었다. 그는 신실한 멘토였다. 우리의 멘토는 누구인가. 멘토를 잘 만나야 한다. 하나님을 아는 사람을 멘토로 두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마리아는 하나님께서 주목하신 사람이었고 하나님 앞에서 종으로 헌신한 사람이었고, 그녀는 하나님을 먼저 만난 멘토를 따라간 사람이었다”며 “오늘 우리도 마리아와 같은 헌신의 삶을 살아, 덧없는 인생을 의미 있는 인생으로 바꾸어 살아가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