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나의 치료자’로 알려진 텐트메이커스(텐메)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싱글 ‘동방박사 하늘의 별 지도삼아’를 최근 발매했다. 싱그러운 곡과 목소리로 성탄절에 어울리는 새로운 찬양곡을 만들어낸 텐메의 뮤지션들과 보컬에 대한 소개를 들어봤다.
-싱글 ‘동방박사 하늘의 별 지도삼아’ 발매하셨는데요. 메인 보컬 소개 부탁합니다.
“이번 곡의 보컬은 이연호 자매 입니다. 데스퍼레이트 밴드의 찬양 사역을 함께하고 있고 ‘지나갈 것들’ ‘그래, 널’ 이라는 곡을 발매한 싱어송라이터입니다. 작업에 함께 참여한 서하람 자매가 이연호 자매를 추천해서 함께 하게 되었습니다.
서하람, 이연호는 서울예대 출신의 동기예요. 우연히 이연호 자매가 찬양하는 것을 듣고 외부 작업 외에 찬양도 함께 작업 해보고 싶다고 생각했었다고 해요. 마침 이번 곡에 분위기와도 음색이 잘 맞을 것 같다는 생각에 함께 녹음하게 됐습니다.”
-누가 작사, 작곡 했나요?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서하람 자매는 송재홍 피디와 음악을 배우려는 제자로 만나 많은 시간을 함께 했습니다. 그 인연이 지금까지 이어져 현재 텐트메이커스 공동체의 일원으로 함께하고 있고요. 하람 자매는 저희 텐트메이커스의 장기 프로젝트인 키즈송-성경 66권 암송송 시리즈를 준비 중에 있어요. 2021년에 순차적으로 발매할 예정입니다.
성경 암송송을 준비하는 과정 중에 아이들에게 새로운 성탄 찬양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급하게 작업을 하게 되었어요. ‘예수님을 찾아 길을 나서는 동방박사, 2000년 전의 움직이는 예배자, 텐트메이커스를 소환하자’라는 컨셉이죠. 가사와 멜로디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저(송재홍 피디)와 하람 자매가 함께 했고요. 곡을 더 짜임새 있게 편곡하는 과정에선 텐트메이커스의 공동 프로듀서이자 영화 음악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로 활동하는 홍유진 자매와 함께 ‘동방박사 하늘의 별 지도삼아’를 완성했습니다.
2021년엔 이 찬양을 주제로 한 동방박사의 여정을 아이들에게 애니매이션 동화로 제작할 계획도 있습니다.”
-텐트메이커스가 12월에 ‘깊은 밤’과 이번 곡을 발매했는데요. 2곡을 연이어서 내게 된 사연이 있나요?
“’깊은 밤’을 11월에 발매 예정이었지만 저희 예배를 좀더 세우자는 내부 회의가 있어서 매일 11시에 드리는 ‘홀로예배’를 먼저 시작했습니다. 예배를 시작하고 나서 움직이니 ‘깊은밤’의 발매가 12월로 연기가 되었어요.
위에 말씀드린 대로 키즈송-성경 암송송 프로젝트를 작업하는 과정에서 성탄 찬양이 빠르게 제작되어서 작업 3주만에 발매 되었어요. 더불어 며칠 전에는 ‘깊은밤’을 함께 작업 했던 이규림 자매와 공동체 친구들과 함께 ‘기쁘다 구주 오셨네’ 라는 성탄 찬양을 제작해서 발표 했습니다.”
-앞으로 계획 말씀해주세요.
“9월에 발매한 싱글 ‘나는 구원열차 올라타고서’가 키즈송의 오프닝 송이었고 다음세대, 아이들을 위한 찬양을 계속 제작할 생각입니다. 또 텐트메이커스 공동체 안의 실용음악을 전공한 대학생들이 여러 곡 작업을 끝낸 상태예요.
텐트메이커스 청년들 이라는 의미의 ‘Tent Makers Youth’라는 새로운 유닛으로 싱글들이 연이어 발표될 예정이고, 또 재즈로 찬양을 편곡하는 피아노트리오를 준비하는 친구들도 있어요. 저 또한 공동프로듀서 유진 자매와 함께 이전의 텐트메이커스 색깔을 유지하는 앨범을 준비 중이고요.
기타와 보컬로 조용히 혼자 예배할 때 함께 할 홀로 예배의 컨셉으로도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 한번도 시도 되지 않았던 사순절을 위한 모던락 앨범도 작업이 70프로 정도 끝난 상태고요. 팀 안에 작곡가들과 연주자들의 색깔과 아이디어대로 다양하게 움직여 볼 생각입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시도하고 노력하고 몸부림 치는 20대의 청년들이 세상과 하나님 나라를 꿈꾸며 살아가는 모습을 함께 나누고자 하는 것이 텐트메이커스의 2021년 비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