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민주통합당 대표는 문재인 대선 후보 캠프 내에서 제기된 지도부 총사퇴 주장에 대해 1일 "모두 다 힘을 합쳐야지 누구를 탓할 상황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번 대선은 역대 선거와 달리 판세를 예측할 수 없다"며 "이럴때일수록 가장 중요한 건 마음 자세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도 생각 같아서는 할 말이 많다"며 "하지만 국민 앞에 큰 책임을 지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모든 것을 신중하고 진중하게 앞뒤 가려 힘을 다 합쳐서 할 수 있는 마지막 대업이라 생각하며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의원들 중 정권교체 안 바라는 사람이 누가 있겠냐"며 "다 똑같은 마음으로 정권교체를 바라고 있다. 그래야 우리가 역사적 대업을 이룩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견해차이도 있고 시각차이도 있겠지만 모두 힘을 합쳐야 승리할 수 있다"며 "선거가 얼마 안 남았기 때문에 땀 한점한점 바친다는 마음으로 맡은 직책을 다해줄 것을 바란다. 12월 19일 마지막까지 힘쓴 자가 승리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