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에서 제일 먼저 우물을 파야 하는 이유는 수인성 질병의 피해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마을을 입양하면 우물을 짓고, 구충제를 나눠 주는 일부터 시작한다. 그러면 아이들이 살아난다. 우물 사역과 보건소 건립과 학교 건립이 사역적으로 맞물려 있다. 첫째, 우물을 파서 깨끗한 식수를 공급한다. 둘째, 구충제 및 진단 치료를 위해 보건소가 필요하게 되고, 보건소를 짓고 나면 사망률이 현격히 줄어들어 아이들 교육의 필요성이 높아져 학교를 지어야 한다. 그러고 나면 먹을 것을 해결해 주어야 하니 소득 증대 사업을 궁리하기에 이른다. 셋째, 청년들을 초청하여 병아리 부화 등 적정 기술을 가르친다. 마을에 식량을 공급하고 인근 지역에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제빵 기술을 가르치거나 태양광 기술 사업에 관해 가르친다. 이처럼 더멋진세상은 일회성 지원을 하지 않고, 3단계에 걸쳐 마을을 입양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죽음의 골짜기를 걸어갈 때 겁나지 않을 수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어떤 사람과 함께 걸어가면 그 길에서도 두렵지 않을까요? 목소리가 큰 사람이 아닙니다. 이 땅에 경험이 많은 사람도 아닙니다. 그 길을 걸어가 본 사람입니다. 죽음의 골짜기를 지날 수 있는 길을 걸어가 본 사람은 그 길을 겁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힘든 길의 끝을 알고 가는 사람, 길이 있는 것을 아는 사람과 함께 갈 때 믿고 갈 수 있는 길이 됩니다.
그 길을 걸어가는 양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는 목자는 어떤 목자일까요? 양의 마음을 이해하는 목자입니다. 양이 어떤 생각을 하는지, 이 상황에서 느끼는 고통의 강도가 어떤지 알 수 있는 목자는 어떤 사람일까요? 그 양이 직접 되어 본 목자이겠죠. 예수님은 인간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인간의 연약함을 직접 경험하신 목자입니다. 감정의 굴곡도, 육체의 고통도 경험하신 참 인간이시며 참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양 된 우리를 이해하실 수 있는 목자입니다.
_7주 다윗과의 캠핑 접기
목사가 된다는 것은 대담한 소명이다. 그것은 놀라운 특권이자 내 힘으로는 성취할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사람들을 하나님의 종이 되도록 부르시는 그분의 은총을 생각해 보라. 우리가 받은 영광은 정말 대단한 것이다! 하지만 누가 이렇게나 대단한 사명을 감당할 만큼 자신이 가치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 마치 어린양 되신 예수님께서만이 두루마리를 여실만한 자격이 있으신 것처럼(계 5:1-5), 궁극적으로 하나님만이 자기 백성을 목양할 자격이 있으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목자가 되라고 부르시는 사역은 목자의 삶을 통하여 하나님의 목적을 이루는 것이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