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때 왕따를 경험하기도 했지만 하나님께서 지켜주시고 은혜를 베풀어주셔서 많은 분들을 통해 찬양 가수로 앨범까지 출시하게 하셨다며 하나님께 (하늘만큼 땅 만큼이 아닌) 우주만큼 영광 돌리고 싶다는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을 가진 김선주 씨를 서면으로 만나봤다. 김선주 씨는 현재 유튜브 ‘주TV’를 운영하고 있다.
-첫 싱글 앨범을 발매하셨는데요. 먼저 자기 소개 부탁 드립니다.
“샬롬, 하나님께 받은 찬양의 은사로 영광 돌리기 원하는 모태신앙 청년 김선주 자매입니다. 주님의 은혜로 첫 싱글 ‘주님께 나아갑니다’를 발매하게 됐습니다.
교회에서 모든 공예배에 성가대원으로 활동해오고 있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하나님께서 코드 반주에 흥미를 주셔서 부족하지만 반주자로써 봉사도 했습니다. 이때 경험이 작사, 작곡을 배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주님께 나아갑니다’를 직접 작사, 작곡 하시고 부르셨는데요. 곡 소개 부탁 드립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자로 쓰임 받기를 소망하여 주님께서 이뤄주실 때까지 저녁 금식을 하겠다고 기도했습니다. 3년 정도 저녁 금식 기도를 한 것 같습니다. 친구와 약속이 생겨 카페를 가도 물만 마셔서 친구가 당황 한 적도 있고 영화관에 가게 되어도 커피를 마시지 않고 집으로 가지고 오기도 했습니다. 친구들과 놀러 갔을 때에도 고기 파티에서 물만 마시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저는 주님께 찬양을 너무 하고 싶어서 눈물로 기도를 했습니다.
2020년 1월 2일에 주님께서 작게나마 1분 미리듣기처럼 저에게 악상을 떠올려 주셨습니다. 앨범 곡이 다음달 3일에 완성 되었는데 겨울 수련회 때에 천국 가는 그날까지 복음 전파자로, 찬양 봉사자로 주님께 온 우주만큼 영광 돌리며 살겠다고 기도했었습니다. 찬양의 은사 받은 것으로 성도님들과 은혜 나누며 살아가는 비전을 보여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렇게 수련회가 끝나고 성령충만함을 쏟기 싫어서 통금식을 24시간 하는 가운데 강한 확신이 들어 녹음기로 녹음을 했습니다. 그때 불렀던 곡이 ‘주님께 나아갑니다’입니다.
저녁마다 말씀 묵상을 하고 예배를 드렸었습니다. 100일동안 성경을 가까이 했고, 100일이 끝나고 창세기부터 하루에 1장씩 성경 묵상 필사를 지금까지 하고 있습니다. 주님께 나아가며 살아가는 게 일상이 되어 감사합니다.”
-이번 곡을 제작하게 된 과정이 어땠나요?
“옷가게를 운영하면서 시간이 나는 대로 녹음을 듣고 부족한 실력으로 오선지에 받아 적었습니다. 피아노 실력이 뛰어난 사촌동생에게 채보를 부탁했고 옷가게를 하면서 도움을 드렸던 엔터테인먼트 대표님이 채보에 악기를 붙여 주시며 편곡을 멋지게 해주셨습니다.”
-고음 부분이 깨끗하신 것 같은데요. 따로 연습하는 노하우 간단히 소개해주실 수 있으신가요?
“따로 노하우가 있지는 않고요. 잘 하지는 못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것 같아요. 유치원 때 주님께서 기도를 들어주셔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다고 엄마께 여쭤봤더니 목소리와 시간, 마음과 정성을 다해 주님께 찬양하라 하셔서 유치부 성가대원으로 봉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교회 행사나 칸타타 행사에서 지휘를 하는 등 다양한 활동도 했고요. 4학년때부터는 합창단에서 메조소프라노를 하기도 했습니다.
대학생 때는 대중가요 부르는 것을 좋아하기도 했었는데요. 왜 세상 노래를 듣고 부르냐는 마음속 성령님의 음성을 듣고 가요 듣기와 세상 가수의 꿈을 접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재 은혜로 기쁜 마음으로 찬양 가수로서 활동하게 됐습니다.”
-처음 앨범을 발매해보니 어떠신가요?
“하나님께서는 인생을 전폭적으로 사용하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앨범 작업 하기 하루 전날 주님께 돌아오기 전 친구들과의 관계 속에서 힘들어 했던 저의 모습을 파노라마처럼 보여 주셨습니다. 그때 당시 저는 주님을 찾았고 예배하고 화장실에서 혼자 울며 기도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여러 모습들을 보여 주시고 위로 해 주시는데 너무 따스하며 하나님께서 저를 칭찬해주시는 것같은 큰 위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앨범 발매 이 후 저녁 금식을 끝냈는데요. 저녁을 먹을 수 있어서 기쁩니다.(웃음)”
-수화찬양 영상도 찍으셨네요.
“수화 찬양을 생각 하게 된 계기는 ‘주님께 나아갑니다’ 찬양 곡이 완성 된 후 감사 기도를 드리고 나서입니다. 하나님께서 수화로 찬양하는 비전을 주셨고 너무 가슴 벅차고 눈물을 많이 흘리며 기도 하고 나니 다음날 하나님께서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다방면으로 광고 영상 편집 및 여러 인플루언서들 영상을 제작 해주시는 분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이전부터 주님께 수화로 전도 하고 싶고, 수화 찬양으로 은혜를 나누고 주님께 영광 돌리며 살고 싶다고 기도를 했더니 기쁨으로 기도 응답을 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고 놀랬습니다.”
“저는 받아쓰기를 잘 못해서 초등학교 때 왕따를 당한 적이 있습니다. 친구들은 공부 못하는 사람이랑 엄마가 놀지 말랬다며 육교에서 같이 놀다가 저를 버리고 자기들끼리 간 적이 있습니다. 너무 슬퍼서 집에 돌아와서 엄마 앞에서는 아무렇지 않은 척 하고 혼자 방에 들어가서 엉엉 울면서 내일 밥 누구랑 먹지 고민하면서 예쁜 색종이와 예쁜 가위를 모아둔 서랍장 제일 윗 칸에서 칼을 꺼내 손목을 그었습니다. 한 번 두 번 그으니 피가 점점 더 나는 것 같았습니다.
주님께서 멈추라는 음성을 들려 주셨고, 피를 철철 흘리며 죽은 제 모습을 보여 주셨으며, 가족들이 슬퍼하는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저는 유치원생부터 가족과 친구들에게 전도하기 좋아했던 성령충만한 아이였고, 아동구역예배를 목요일 마다 가서 말씀을 듣고 외우고 찬양하며 기도했던 자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그날 주님께 내일 밥은 누구랑 먹고 어떻게 하면 좋겠냐고 기도를 했던 것이었습니다.
몸이 뜨거워지도록 땀을 흘리며 기도를 했습니다. 그때 주님께서 저에게 왜 세상에 속하려 하는지 여쭤보셨고 주안에 속하라 하셨습니다. 저는 주님께 주님 손을 굳게 잡겠다며 제 손을 놓지 말라 달라고 기도 드렸더니 세상에서는 알 수 없는 너무나 큰 평안함이 마음속에 가득 흘러 넘쳤고 구름과 환상을 보여주셨습니다. 그리고, 저는 힘든 사람이 있으면 도와주는 삶을 살아가고 주님께 영광 돌리며 살아가겠다고 기도 드렸습니다.
찬양 앨범을 낸 후 가족 지인들과 아직 예수를 믿지 않으시지만 찬양 가사가 계속 맴도신다는 대표님, 3시간 동안 은혜를 받고 울었다는 친구와 동역자님들, 그리고 찬양을 듣고 댓글을 달아주시는 분들을 보니 하나님의 귀한 일에 보잘것없는 저를 사용해 주신 것에 깊은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그저 하나님께 사용 받고 싶어서 기도 했는데 아주 멋지게 단번에 곡을 내게 하시고 하나님의 방법 대로 미리 모든 분들을 세워주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이번에 운영하던 옷가게를 폐점하면서 굉장히 힘들었었는데 제 찬양을 들으며 많은 위로를 받고 엉엉 울었었습니다.
이제는 저도 많은 분들에게 ‘일시적인 세상 것을 찾지 말고 영원한 주님을 찾고, 주님께 감사하며 주님께 나아가세요’라고 꼭 말하고 싶습니다. 세상을 보지 않고 주를 위해 살아가길 다짐하며 주 오실 때까지 휴거 되길 사모하며 살아 가게 하신 주님께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모든 것 주님께 영광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