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10일 내야수 허경민(30)과 최대 7년 총액 85억 원에 FA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계약기간 4년에 계약금 25억원, 연봉 40억원 등 총액 65억원이다. 또 4년 계약이 끝난 후에는 3년 20억원의 선수 옵션 조항이 추가된다.
허경민은 올해 FA 최대어로 분류됐다. 통산 0.296의 타율에 408타점 532득점을 기록했고, 올해는 0.332의 고타율을 기록, 정교한 타격과 안정적인 작전 수행 능력으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최대 7년간 두산 유니폼을 입을 수 있게 된 허경민은 4년 후 다시 FA를 선언할 수 있고, 허경민이 두산 잔류를 선택한다면 최대 85억 원을 받을 수 있다. 사실상 두산에서 은퇴하겠다는 뜻으로 비춰지며 두산은 잔류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