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의 마음 아버지께로 돌이키게 해 달라는 기도 필요”

교회일반
교단/단체
황지현 기자
jhhwang@cdaily.co.kr
‘학교기도 불씨운동 더 웨이브 집회’ 위한 사전기도회 열려
‘학교기도 불씨운동 더 웨이브 집회’ 사전기도회 © thewavemovement 유튜브 영상

‘학교기도 불씨운동 더 웨이브 집회’를 위한 사전기도회가 지난 5일 오후 5시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다.

학교기도 불씨운동 측은 말라기 4장 5~6절을 기도회 말씀 본문으로 전하며 “우리가 이 자리에 모인 이유는 하나님의 일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신다고 믿기 때문이다. 하나님이 사역하시는 모든 현장의 뒤편에는 반드시 눈물의 기도, 간절한 기도가 있었다. 하나님이 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이 기도로 나타난 것이다. 정말 하나님을 믿고 하나님의 일을 하고 싶다면 그 사역의 현장 이면의 기도 자리를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한다. 기도의 자리를 지키는 것이야말로 하나님이 일하시도록 초청하는 것임을 믿고 기도에 동참해주기 바란다”고 했다.

이어 “본문에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선지 엘리야를 보내겠다고 말씀하신다.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은 믿지 않는 자에게는 심판의 날이지만, 믿는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구원의 날, 하나님이 승리하시는 날,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날, 하나님의 이름이 하나님 되시는 날이다. 그날이 이르기 전에 선지 엘리야를 보낸다고 하셨다. 이 엘리야는 누가복음 1장에 엘리야의 심령과 마음으로 사역하는 사람이라고 천사가 세례요한의 아버지 스가랴에게 말해준다”고 했다.

그러면서 “엘리야의 심령과 마음은 무엇인가? 엘리야는 하나님의 이름이 세상에서 욕먹는 것, 하나님의 영광이 훼손되는 것을 견디지 못했던 거룩한 분노를 가진 자였다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현상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긍휼을 가진 선지자였다. 이 엘리야의 심령과 마음을 가진 하나님 사람의 사역을 통해 벌어지는 일이 6절에 나온다. 아비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비에게로 돌이키게 한다. 이 말라기서가 쓰인 시대는 포로귀환 시대이다. 포로귀한 시대 무너졌던 성전을 하나님의 백성들이 재건하고, 재건된 날 성전의 놀라운 모습을 보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기뻐 뛰며 주님의 이름을 높여드린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과거 성전의 영광을 보았던 장로들은 초라해 보이는 성전을 보며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포로귀환 시대는 앞 세대와 그 세대 간에 갭(gap)이 너무나 크던 시대였다. 포로 귀한 이전의 삶을 알던 아비 세대와 포로 귀환 이후 세대 사이의 갭을 엘리야의 심령과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다시 이어붙인다는 것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져서 경배했었다. 하나님의 영광이 너무나 찬란해서 내 인생의 모든 것을 드리겠다고 결단하고, 하나님을 찬양하는 일이 내 인생이 될 만큼 영광스러운 주님을 경험할 때가 있었다. 그러면 지금의 다음세대, 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찬양과 예배는 무엇인가? 그들에게 하나님을 예배한다는 것이 내 인생을 드릴 수 있는 가치인지, 하나님의 이름이 내 이름보다 위에 있을 수 있는지 그 갭 속에서 우리는 엘리야의 심령과 마음으로 사역하라고 부름을 받은 자들”이라며 “하나님 앞에 엘리야의 심령과 마음으로 나만이 아니라 다음세대, 내 자녀가 주님을 더욱 영광스럽게 만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이어 “슬피 우는 장로들에게 하나님께서 학개선지자를 통해 이전 성전보다 나중 성전에서의 영광이 더 클 것이라 말씀하신다. 초라해 보이고, 주저앉을 것 같고, 정부의 여러 요구 앞에 순종할 수밖에 없는 연약하고 부족한 교회가 전부가 아니다. 너희의 다음 세대에 더 영광스러운 일을 행할 것이라는 소망을 품고 하나님 앞에 다음세대를 위해 기도하는 자들이 엘리야다. 그들을 통해 하나님은 구원의 때가 이르기 전 주님이 다시 오시기 전에 반드시 회복의 때를 이루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여기서 말하는 선지 엘리야는 신약 시대의 세례요한이다. 누가복음 3장에서 세례요한은 회개하라,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사람들에게 말했다. 자기 자리에 주어져 있는 그 합당한 일만 행하고 회개의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는 게 세례요한의 메시지였고, 그 메시지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께로 돌리는 방법이다. 올바른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고 그 말씀 앞에 회개하고 삶을 돌이키는 일들이 세대와 세대를 연결하고 아버지와 자녀를 연결하는 사역이 될 것이라는 의미”라고 했다.

이어 “자녀들, 부모에게 하나님의 진리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면 그 말씀 앞에 사람들이 자기의 자리로 돌아간다. 아버지는 아버지의 자리로, 자녀는 자녀의 자리로,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 백성의 자리로 돌아간다. 그래서 우리는 앞으로도 다음세대를 위해 그들이 진리를 알 수 있도록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현장을 만들어가야 한다. 믿음의 현장, 말씀의 현장, 바른 말씀이 선포되고 그 말씀을 듣고 반응하는 다음세대가 있도록 그 현장을 만들어가야 한다. 그 일을 통해 하나님 아버지와 그 자녀 된 백성이 이어질 것이다. 그 이어짐을 통해 부모님과 자녀 사이의 문제와 아픔들이 해결될 것”이라고 했다.

학교기도 불씨운동은 “우리는 다음세대를 위해 부름을 받았다. 다음세대 가운데서도 복음, 하나님의 말씀이야말로 이 세상을 변화시킨다고 믿기에 모든 것을 드려 하나님께 헌신한 자들이다. 그런 우리가 이 시간 먼저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자녀의 마음을 아버지께로 돌이키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원한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해 마음껏 일할 수 있도록 회개하고 회복이 우리 가운데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하기 원한다”고 했다.

아울러 “학교와 교회 현장의 아픈 일들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며 그 문제를 놓고 기도하는 청소년 여러분을 먼저 리더로 기도의 자리로 부르신 것이다. 그러니 같이 기도할 때 하나님이 기도의 자리를 주셨다는 믿음을 갖고 이 시간 역사해주셔서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께로 돌아가도록, 하나님의 자녀들이 다시금 하나님만을 찾도록,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하고 하나님 안에서 회복과 하나님의 영광을 체험할 수 있도록, 예배의 자리로 온전한 자리로 나아가게 해 달라고 기도하자”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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