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학 합격선, 서울대 경영대·의예과 국·수·탐 총점 294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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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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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학원 가채점 기반 예측치…고려대 경영대 290점
풍문여고에서 수능시험을 마친 학생들이 정문을 나서고 있다. ©기독일보DB

종로학원은 4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가채점 결과로 추정한 2021학년도 대학입시 주요 상위권 대학 합격선 예측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대 경영대학은 국어, 수학, 탐구영역 총합 300점 만점에 294점 이상을 맞아야 정시 합격 가능권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의과대학의 경우 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 등이 288~294점 수준으로 예상됐다.

인문계열 최상위 학과 합격선은 전년보다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대 경영대학이 전년도 수능 기준 291점에서 올해 294점으로 합격 하한선이 3점 높아진 것으로 예측됐다. 고려대 경영대학과 연세대 경영은 290점으로 전망됐다.

종로학원은 "국어가 다소 어려웠지만 수학 나형이 쉽게 출제돼 합격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자연·이공계열 최상위권 수험생들이 지망하는 의과대학은 서울대 의예과가 지난해와 같이 원점수 예측치 294점 이상을 유지해 가장 높았다.

올해 주요 의과대학 합격선은 연세대 의예과 293점, 성균관대 의예과 292점, 한양대 의예과 290점, 이화여대 의예과 288점 등으로 294~288점 이상을 넘어야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 지난해 예측치는 294~290점대였다.

종로학원은 "자연계 최상위권은 전년도와 비슷하고, 상위권은 지난해보다 점수가 다소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학 가형과 국어가 어려웠다는 근거에서다.

다만 실제 대입 정시 전형은 원점수가 아닌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으로 평가되므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표준점수는 자신의 원점수가 평균으로부터 얼마나 떨어져 있는지 알 수 있는 점수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낮으면 표준점수가 높고, 문제가 쉬워 평균이 높으면 표준점수가 낮아진다.

백분위는 자신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학생이 얼마나 있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0~100 사이의 수로 표시된다. 등급은 표준점수를 기반으로 수험생을 1~9등급으로 구분 짓는다. 상위 4%가 1등급, 4~11%가 2등급이다.

EBS의 수능 1등급 하한점수(1등급컷) 예측 결과는 이날 오전에도 국어는 87점, 수학 가형은 92점, 수학 나형은 88점으로 기존 예측치를 유지했다.

표준점수로는 국어, 수학 가형, 수학 나형 모두 131점이 1등급을 가르는 점수로 점쳐졌다. 지난해 최종 1등급 구분 표준점수와 비교하면 국어는 같고, 수학 가형은 128점보다 3점 높아졌으며, 수학 나형은 4점 내려갔다.

다른 입시 업체에서도 수험생들의 가채점 결과가 거의 입력된 것으로 예상되는 이날 오전 수학 가형의 경우 92점이 1등급컷으로 수렴되는 분위기다.

다른 과목은 국어는 85~89점, 수학 나형은 88~92점이 1등급컷으로 예상됐다.

수험생들은 오는 23일 수능 성적표를 받는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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