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이단 '신천지예수교증거막성전(교주 이만희, 신천지)'과 전면전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본부에 따르면 최근 신천지 측은 부산성시화운동본부가 만든 예방 포스터와 예방홍보카드로 인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부산성시화운동본부 최홍준 본부장을 경찰에 고발했다.
본부 상담실장 권남궤 전도사는 "신천지 예방 홍보 포스터를 부산 지역 교회나 성도들에게 배포를 한 것 때문에 신천지측에서 모함이라고 했다"며 "지난 4일 고소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최홍준 본부장을 포함한 교계 지도자들은 이날 연제경찰서에 출석해 증거자료를 제출했다.
권 전도사는 “법치국가에서 법을 어겼기 때문에 법을 어긴 증거들을 경찰조사에 응해서 제출을 했다”며 "신천지가 고소·고발을 남발했는데 승소한 경우가 거의 없다. 남발해서 교회의 이미지를 세상에 실추시키고 교회 대표자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내막을 모르는 사람은 목회자가 경찰, 검찰 출석해서 조사받으면 오해할 수 있다. 기독교인도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없지 않아 있다"며 “그에 대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신천지에 조직적 대항은 물론 예방세미나, 대대적 집회, 교회마다 신천지 이단상담사역자를 교육해 세워가는 일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부산성시화운동본부는 '이단 사이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본부 내 이단상담실을 개소하고 개인 상담과 교회를 대상으로 한 예방세미나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