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2월 3일 제28회 ‘세계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여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이사장 최공열)가 주최한 제12회 전국장애인합창대회가 성황리에 마쳤다.
세계 장애인의 날은 세계 곳곳의 장애인의 권리 신장과 인권 회복을 촉구하기 위해 UN이 지정한 날이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는 매년 이날을 앞두고 장애인 합창의 예술적 가치를 인식시키고,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친화력의 증대를 도모하며 전국 장애인이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전국장애인합창대회를 개최해 왔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로 인해 천안 예술의전당에서 무관객으로 진행됐다. 지역 예선을 거친 전국 10개 지역 12개팀이 자유곡으로 1팀당 6분 이내로 경연을 했다. 심사 기준은 표현력, 협동성 각 30점, 무대매너, 참여도 각 20점이었다.
영예의 대상은 충남 ‘VOLED(볼레드)합창단’에게 돌아갔으며, 대한민국 대통령상과 트로피 및 상금이 수여된다. 금상은 경기 ‘화성시장애인합창단’으로 국무총리상과 트로피 및 상금이, 은상은 강원도 ‘영월동강합창단’으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트로피 및 상금, 동상은 서울 ‘라파엘코러스합창단’이 선정되었으며 충남도지사상과 상금이 수여된다.
이와 함께 경기 ‘구리시장애인합창단’, 경남 ‘거제시두바퀴합창단’에게는 하모니상을, 충북 ‘마음소리합창단’, 서울 ‘어울누리합창단’이 인기상을 수여한다. 대구 ‘보명소리나무합창단’, 인천 ‘예그리나합창단’은 화합상을, 전북 ‘정읍시장애인어울림합창단’, 부산 ‘체리동산보배합창단’에게는 비전상을 수여한다. 시상식은 12월 3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한다.
국제장애인문화교류협회중앙회는 “12개 장애인합창단은 자기 고장의 홍보대사 역할을 담당한다는 자부심으로 무대에 올랐고, 아름다운 화음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에게 희망을 전해주었다”며 “전국에서 활동하는 장애인합창단의 예술적 가치를 인식시켰고, 아름다운 합창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화합하고 이해하며 장애인 음악예술이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한 축제였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