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블록체인 기반 기부 플랫폼 ‘체리’가 ‘체리 전문가 자문단 발족식’을 개최하고, 사회 각층의 참여에 기반한 서비스 운영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발족식에는 국내 최고 인공지능 전문가인 SK텔레콤 AI 연구소 이호수 고문을 비롯해 성균관대학교 구민정 교수, 조이앤파트너스법률사무소 김태준 대표 변호사, 애니포인트미디어 백원장 대표, 다산회계법인 송관용 회계사, ㈜대드 신창민 대표, 주안대학원대학교 유근재 교수, ㈜아이뱅크 정용관 대표가 참석해, 국제 마케팅, 광고, 미디어 핀테크, 법률, 회계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체리 전문가 자문단으로 위촉되었다.
체리가 정보의 분산 저장을 통해 민주적인 시스템을 구현하고자 하는 철학을 가진 블록체인 기술의 대표 상용화 서비스를 표방하는 만큼, 플랫폼 운영에 있어서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을 의사결정 과정에 포함시켜, 블록체인의 합의와 신뢰의 정신을 구현하고자 하는 시도로 풀이된다.
체리의 전문가 자문단으로 위촉된 이호수 고문은 “기업이 개인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처럼 체리도 기부하는 이들에게 맞춤형 기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체리는 여러 분야의 전문가 자문단의 참여로, 온택트 시대에 온라인 기부 문화가 더욱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위와 같은 전문가 자문단 이외에도 총 5개의 그룹이 체리의 기부 생태계에 합류해 ‘체리 월드’를 구성하게 된다. 젊은 감각과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참신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청년 기부자 그룹 ‘체리피우미’, 체리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며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들로 구성된 ‘체리파트너스’, 체리에서 모금 캠페인을 진행한다. 기부 플랫폼으로서의 비전을 제시해 주는 운영 위원 그룹 ‘체리멤버스’, IT, 기부, 법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자문을 제공하는 ‘전문가 자문단’, 각자의 전문성을 살려 체리의 성장을 돕는 ‘연구 위원’ 등 국내 기부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는 대표 그룹들이 체리에 합류했다.
지난 11월 24일에는 체리의 운영 협의회 ‘체리멤버스’의 발족식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국제정보기술민간협력기구 김강석 대표, 이랜드재단의 김욱 사무총장, 세계가나안운동본부 박진웅 사무총장, 다일복지재단 손민준 사무총장, 새길과새일 최종원 대표가 참석했다. 운영 위원들은 이 자리에서 오랜 기부 단체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기부문화 활성화 방안과 체리의 방향성에 대한 논의를 나눴다. 월드휴먼브리지 김성태 대표, 국제정보기술민간협력기구 전제상 감사는 자리에는 참석하지 못했지만, 운영 위원으로 함께 이름을 올렸다.
향후 체리 전문가 자문단과 운영위원회 체리멤버스는 연간 4차례의 미팅을 통해 체리의 운영 현황을 보고받고 주요 의사 결정 과정에 참여하며 함께 체리를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사회 곳곳의 목소리를 반영해 더 많은 국민에게 사랑받는 대국민 플랫폼으로 자라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는 대목이다.
체리를 운영하는 이포넷의 이수정 대표는 “체리의 비전은 기술로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것”이라며 “이 비전은 홀로 달성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 관계자들이 힘을 모아 ‘체리월드’를 구성할 때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블록체인 기술로 기부의 투명성을 세워 더 많은 사람들이 나눔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체리월드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체리에서는 연말을 맞아 1만 원을 기부하면 두 명의 취약계층 어르신에게 크리스마스 특별식을 제공하고 후원자에게는 1만 5천 원 상당의 ‘체리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키트’를 선물하는 이벤트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모바일 앱 체리에 접속한 뒤, 다일복지재단과 함께하는 ‘성탄절 도시락 나눔’ 캠페인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