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에 위치한 산 어딘가에서 밤마다 개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합니다.
산에서는 사람이 살지 않았기에 개는 더더욱 살 확률이 없었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코요태'의 소리일 거라고 추측만 할 뿐이었습다.
하지만 트리니티(Trinity Smith) 여성은 달랐습니다.
동물을 사랑했던 그녀는 산속에 무슨 사연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혼자서 산을 오르게 되었다.
한참을 산을 오르던 여성에게 울음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울음소리를 가까이 들은 여성은 '개 울음소리'임을 확신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날은 어두워지고 여성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하산을 결정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날 여성은 자신의 친구 니콜(Sean Nichols)과 함께 다시 산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생각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어제의 그 울음소리는 들려오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포기해야 하나 생각이 들었습니다. 바로 그때 어제 들었던 그 울음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여성은 자신의 친구와 함께 소리가 나는 쪽으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곧 충격에 빠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발견된건 앙상하게 뼈와 가죽만 남은 개였습니다.
자신의 몸을 제대로 가눌 수도 없었던 녀석은 바위에 기대어 숨만 쉬고 있었습니다.
이들은 즉시 개를 끌어안고 산을 내려왔습니다.
동시에 애견 구조대에게 SNS로 구조 소식을 알렸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녀석의 사진을 본 주인에게 연락이 온 것이었습니다.
녀석의 이름은 클로이(Chloe), 나이는 14살이었습니다.
클로이가 이렇게 앙상한 채로 산속에 홀로 있게 된 사연이 무엇일까요.
시간은 6주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주인과 함께 산책하던 녀석이 갑자기 어디론가 사라져버렸습니다.
그 후로 주인은 몇 주동안 매일같이 산으로 가 찾아보았지만 클로이를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렇게 애타던 클로이의 주인에게 갑자기 기쁜 소식이 찾아왔던 것입니다.
하지만 클로이의 모습을 본 주인은 오열을 하게 되는데요.
노견에게 6주간 산에서 고립은 생명에 지장을 가져올 수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클로이는 빠르게 건강을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트리니티와는 아주 특별한 사이가 되었다고 합니다.
울음소리의 정체를 찾아 산을 올랐던 트리니티와 니콜의 따뜻한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