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온라인으로 열리는 ‘SNS 뉴질랜드 코스타’가 저녁 7~10시(한국시간 오후 3~6시)까지 ‘코스타국제본부’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된다.
현지에서 열리던 코스타가 팬데믹 상황이 심각해지면서 지난 3월 비대면 홍콩코스타를 시작으로 필리핀, 베트남, 중국, 말레이시아, 일본, 호주, 아프리카, 캐나다, 러시아, 필리핀 등 지금까지 SNS로 이어져왔다.
코스타 첫날 전체집회는 유임근 목사(코스타 국제본부)의 사회, 뉴질랜드 김종두 목사 전화 연결, 박광식 선교사의 색소폰 연주와 간증, 유기성 목사(선한목자교회)의 말씀으로 진행되었다.
유기성 목사는 고전 10:13을 본문으로 말씀을 전하며 “코비드 팬데믹 시대 여러분 삶에 어려움과 불편함을 가져오고 있고, 앞으로 예상되는 어려움도 크다. 그러나 이런 때일수록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분명히 가져야 한다. 지금 우리가 부딪친 문제는 전염병, 비즈니스 등의 문제가 아닌 믿음의 싸움의 문제이다. 하나님을 진짜 믿는 사람인가가 이런 위기의 상황의 때에 우리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우리가 정말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면 보는 것과 말하는 것이 완전히 달라진다. 우리가 상황이 어렵고 힘들어서 무너지거나 실패하거나 좌절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전적으로 믿지 못하니까 무너진 것이지 여건과 형편이 어려워서 무너진 게 아니라는 것을 꼭 기억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난 7월에 네팔 선교사님이 네팔의 상황에 대한 선교 보고를 하실 때 코비드 19로 인한 사망자가 13명인데, 그로 인한 두려움 때문에 자살한 사람의 수가 875명이라고 했다. 이게 우리의 실상이다. 실제 어려움보다 그로 인한 두려움, 좌절감, 절망감으로 인해 사람이 무너지는 것이다. 실제로 코비드 19로 인한 어려움이 언제 어떻게 수습될지 예측이 안 된다. 그렇지만 꼭 기억해야 할 것은 하나님이 이 상황을 다 알고 계신다는 것이다. 이 모든 상황에 대한 하나님의 판단과 생각이 있으시다. 우리는 그 가운데 있는 것이다. 그 사실을 정말 안다면 우리 안에 명확한 확신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하나님의 첫 번째 약속인 감당할 시험밖에는 허락하지 않으신다는 것을 분명히 붙잡아야 한다. 그리고 반드시 피할 길을 주신다. 이 말씀을 믿는 것과 믿지 않는 것은 실제로 여러분 앞에 부딪히는 어려움을 대하는 태도에 결정적인 태도를 가져온다. 이 사실이 믿어지면 당황하지 않고 하나님이 어떻게 이끄실까 찾게 되지만, 믿지 않으면 당황하고 판단을 그르치게 되고 두고두고 후회할 결정을 하게 된다”고 했다.
이어 “욥기를 보면 욥이 믿음이 있나 생각이 들 정도로 탄식하고 낙망하고 한탄한다. 하지만 욥의 원인을 알 수 없는 끔찍한 재앙은 결국 끝이 오고 하나님은 욥에게 갑절의 축복을 주신다. 우리는 욥의 결론을 알고 있기에 욥의 불평과 원망과 낙심의 표현들이 실망스러운 것이다. 하지만 결과를 알지 못했던 욥에게 있어선 엄청난 믿음이다. 우리가 성경을 읽는 이유는 성경에 나오는 인물들이 수많은 어려운 일들을 겪지만 결국에 하나님이 책임지시고 극전인 반전을 일으키시고 하나님의 놀라운 영광을 드러내시는 것을 보게 된다. 그렇다면 우리가 지금 겪고 있는 어려운 일도 마찬가지이다. 우리가 뒤의 일을 지금은 보지 못하지만 믿음으로 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연단과 어려움, 시험을 주시는 이유는 유익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시험이 없으면 성숙한 믿음은 없다. 어려움을 겪지 않고 제대로 가치가 있는 열매가 맺어지는 인생은 없는 것이다. 지금 죽을 것 같고 감당하지 못할 것 같은 어려운 문제가 닥쳐왔다 해도 결론은 유익하다는 것이다. 그러니 절대로 사람을 원망하거나 환경을 탓하거나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게 되길 바란다”고 했다.
유 목사는 “절망적이고 답답하고 말할 수 없는 시험이 올 때 이제는 ‘믿음의 싸움이구나’라고 결론내려야 한다. 믿음의 싸움이라는 말은 하나님이 안 믿어지는 순간이라는 뜻이다. 도무지 믿을 수가 없을 때 믿는 것을 믿음으로 싸운다고 말하는 것이다. 믿음의 싸움을 할 때 가장 잘하는 것은 믿음으로 감사하는 것이다. 어차피 하나님이 다 이루실 거니까 다 이루고 난 다음에는 감사할 게 분명하니까 이뤄지기 전에 감사하는 것이다. 어려울 때 감사로 도장을 찍는 것이다. 하나님은 여러분의 믿음을 받으시고, 감사를 받으시고 역사하시는 것이다. 지금과 같은 때에 정말 필요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하나님은 시험을 당할 때 반드시 피할 길을 주신다고 했다. 시험을 당하면 닫힌 문만 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여신 길을 찾는 것이 믿음을 가진 자의 태도이다. 비대면 시대 한국교회 목사로서 고민이 많다. 그런데 기도하는데 하나님께서 왜 그런 것 때문에 두려워하느냐고 말씀 하셨다. 하나님이 이미 다 아신다는 것인데 내가 왜 두려워하는 것인가. 그때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실 것이 무엇인가만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 팬데믹 상황뿐 아니라 삶 속에 여러 가지 어려운 일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두려움으로 기도하기 원하지 않는 것이다. 이 형편 속에서 하나님이 내가 뭘 하길 기뻐하실까 그거 하나만 구하고 가면 그다음은 하나님이 책임지신다”고 했다.
이어 “애굽에 끌려간 요셉, 바벨론에 끌려간 다니엘은 좌절하고 슬퍼하지 않았다. 눈앞이 캄캄한 순간에도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 뭘까?’만 생각했다. 그리고 요셉은 애굽을 다스리는 총리가 다니엘은 바벨론을 다스리는 총리가 되었다. 하나님이 쓰실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 앞에 별의별 일들 많이 일어날 것이다. 어려움이 없는 세상을 구하지 말라.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완전히 이뤄지기까지는 마귀가 역사할 수밖에 없다. 그러니 각오해야 한다. 어려움도 올 것이고, 별의별 일도 일어날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딱 하나, 어떻게 하면 주님이 기뻐하실까”라며 ”이 점만 분명하면 반드시 길이 있다”고 했다.
유 목사는 “선한목자교회를 하면서 교회 건축 부도가 나는 위기에 부딪혀서 심장 쇼크가 왔던 일이 있다. 미국 집회를 하러 갔다가 돌아오는 비행기 안에서 이제 돌아가면 부도가 현실로 돌아오고 이 모든 걸 수습해야 한다 생각하니 스트레스가 쇼크로 온 것이다. 가슴이 오그라들고 숨을 쉴 수 없는 그때 ‘나는 죽었습니다’라는 고백이 나왔다. 그러자 놀랍게도 통증이 사라지고 숨이 쉬어지면서 교회 부채가 해결된다는 마음이 왔다. 믿음은 놀라운 것이다. 그 순간에 아무 근거가 없는데 해결된다는 것이 믿어지고 마음이 편안해지면서 빨리 돌아가고 싶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모든 문제를 해결하신다면 담임목사인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인가를하나님께 질문했다. 그때 분명하게 하나님 주셨던 답이 ‘사랑하는 거지!’였다. 목회, 교회 문제, 건축 내가 하는 것인지 알았는데, 장로님, 부교역자 교인들을 사랑하기만 하면 되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는 “지금도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문제들이 많은 때이지만 매 순간 주님이 기뻐하실 선택만 하며 사는 것, 지나고 나면 그게 피할 길이었다. 시험당할 때 반드시 피할 길을 주신다. 그리고 그 일이 간증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항상 우리에게 어려움이 많았지만 팬데믹 2020년 유난히 더 큰 어려움, 전세계가 겪는 어려움이다. 하나님이 작정하시고 무슨 일을 하고 계신 것이다. 이때 절대로 마음이 무너지지 않아야 한다. 우리가 가진 것은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다. 주님 우리와 함께 계시니 절대 두려워하지 말고 항상 하나님이 기뻐하실 일이 무엇인가만 찾으며 가기 바란다. 완벽한 답이 된다”고 했다.
이날 유튜브 전체집회에 이어 박광식 선교사의 ‘영향력있는 삶이란’, 윤은성 목사의 ’신앙과 현실 사이에서’, 노진산 목사의 ‘복음스토리’, Zeta Lee 목사의 ‘결혼 더 이상 두렵지 않다’, Joshua Choi 목사의 ‘하나님의 뜻을 알고 싶다면’을 주제로 한 선택세미나가 Zoom으로 진행되었다.
한편, 28일 토요일까지 진행되는 뉴질랜드 코스타 둘째 날은 정민영 선교사, 셋째 날은 노진산 목사, 마지막 날인 28일은 박반석 목사가 전체집회 강사로 나선다. 27일까지는 5가지 주제의 선택세미나가 온라인 Zoom으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