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은혜 아니고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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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미, 싱글 ‘감사해’ 발매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2008년 결혼 이후 미국 뉴저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신현미 씨 ©신현미 제공

어릴 때 송정미 씨를 보며 찬양사역의 꿈을 키우고 실제로 송정미, 장윤영, 강명식 등 여러 유명아티스트들과 함께 찬양하며 그 꿈을 이룬 신현미 씨가 싱글 ‘감사해’를 최근 발매했다. 이탈리아에서 성악을 공부하고 2008년 결혼과 동시에 미국 뉴저지로 가게 된 신현미 씨를 서면으로 만나 타국 생활의 어려움과 이번 곡소개 등에 대해 들어봤다.

-먼저 본인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중등부시절 찬양사역자 송정미씨를 보며 찬양사역의 꿈을 키웠습니다. 그렇게 음악을 시작하게 되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이탈리아에서 2년간 성악을 공부했고 그 후 처음 현대교회 음악과가 생긴 숭실대 현대교회음악과 에서 대학을 마치고 더 다양한 찬양의 모습을 꿈꾸며 국민대 대학원에서 뮤지컬 시어터 공부를 하게 되었습니다.

2004년 강명식 2집 앨범 ‘내 생명 주님 손에’ 라는 찬양을 듀엣으로 부르게 된 것을 시작으로 송정미, 백승남, 장윤영 선생님들과 함께 무대에서 앨범으로, 예배의 자리에서 함께 찬양을 했고, 옹기장이 11기로 잠깐 사역하다가 2008년 결혼과 동시에 미국 뉴저지로 오게 되면서 지금까지 다양한 찬양사역과 예배인도로 사역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2014년 1집앨범 이처럼 발매, 2016년 2집앨범 A New History 발매, 2019년 ‘나를 빚으소서’ 싱글앨범 발매, 그리고 올해 ‘감사해’ 싱글앨범을 발매했습니다. 그 외에도 switcher music 유튜브채널에 찬양을 올리고 있습니다.”

-싱어송라이터로서 이번 곡을 직접 만들고 부르셨는데요. 지나온 삶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감사하다고 고백하셨습니다. 지난 삶이 어떠셨나요?

“삶은 누구에게나 쉽지만은 않은 것 같은데요. 특히 타국에서의 삶은 더 많은 어려움의 순간들이많은 것 같습니다. 먼저 언어와 문화가 다름 때문에 단순한 일 조차도 참 어렵고 인종차별도 늘 있고요. 그 안에서 아이를 낳고 기르는 일을 비롯해 먹고 사는 문제 어느 것 하나 순탄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늘 몇 배의 긴장 속에서 일하고, 아이를 키우며 마음의 병, 육신의 병으로 아팠던 때도 있었고요.

찬양의 가사처럼 뒤를 돌아보면 주님의 은혜가 아니고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 늘 은혜와 사랑으로 감싸주셨기 때문에 회복시켜주시고 힘 주셨기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그래서 찬양이 저에게는 생명줄과 같습니다. 어려움 중에 찬양으로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났고 치쳐있는 중에 찬양으로 영과 몸이 회복되었고 그렇게 저의 삶이 찬양의 고백이 되었습니다.”

신현미씨가 지금까지 살아온 것 모두 주님의 은혜라는 마음을 담아 만든 싱글 ‘감사해’ 앨범 표지 ©신현미 제공

-이번 곡을 만드실 때 강조하고 싶은 부분 등 곡 소개 부탁드립니다.

“제가 참 연약한 사람이라 그런지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그 은혜를 깨닫고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발견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런데 참 감사한 것은 내가 연약하고 부족하기에 늘 붙들어주신다는 사실입니다. 내가 보고 느끼지 못하는 그 순간에도 말이죠. 그래서 뒤돌아 보면 걸음 걸음 감사이고 말로 다 할 수 없는 은혜와 사랑이 늘 감싸고 있었다는 사실을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이런 마음을 이번 곡으로 표현해 보았습니다.”

-신현미 씨가 좋아하는 찬양이나 성구가 있다면요.

“좋아하는 찬양이 참 많은데요. 얼마전 새 앨범을 내신 장윤영 사역자님의 ‘내 노래는 예배’ 라는 찬양이 최근 제일 좋아하게 된 찬양입니다.

좋아하는 성경말씀은 제 이메일 주소로 되었을 만큼 늘 새기고 있는 이사야 61장 말씀과 1집 앨범의 주제인 ‘이처럼’의 요한복음 3장 16절 입니다. 두 말씀 다 하나님께서 소명과 사명을 주셨던약속의 말씀입니다.”

-앞으로 계획은 어떻게 되시나요?

“정규앨범 3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언제 발매가 될지는 모르지만 계속 진행 중에 있고요. 계속해서 유튜브로 또 여러 가지 모양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찬양할 것입니다.”

 

#신현미 #감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