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희 목사(반야월교회 목사)가 18일 오후 8시 부전교회(박성규 목사) 코로나19 극복 특별부흥회 ‘더 행복한 교회로!’에서 ‘축복을 붙잡으라!’(말1:1~5)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이날 설교는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진행된 부흥회 마지막 시간에 전해졌다.
이 목사는 “이스라엘은 솔로몬 왕이 죽고 난 이후 남과 북으로 나뉘게 되는데 북은 이스라엘이며, 남은 유다이다. 북이스라엘이 이방인과 혼인을 해서 나타난 족속이 사마리아인이다. 이후 유대인들은 이 사마리아인들을 개처럼 취급했다. 결국 북이스라엘은 역사에서 사라지게 된다”고 했다.
이어 “북이스라엘과 남유다를 성경적으로 나누면 북이스라엘은 에서이자 장남의 나라이며, 남유다는 야곱이자 차남의 나라이다. 하나님께서는 남유다를 들어 역사를 이어가신다”며 “다음세대인 자녀에게 물론 부모로서 재산 등 많은 것들을 물려주는 건 좋은 것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신앙을 이어 갈 수 있도록 신앙을 물려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늘 본문인 말라기서는 무서운 말씀”이라며 “코로나19 시기 살기 어려운 시대에 위로의 말씀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지금이 어렵다고 하지만 과거와 비교를 해 보면 살기 좋은 세상”이라며 “그런데 신앙이 무너진 것이다. 말라기 선지자가 신앙이 병든 이스라엘 백성들의 상태를 고발하는 내용이 바로 말라기서”라고 했다.
또 “절망을 넘어서고 기적을 체험하는 것의 기초는 신앙에 있다”며 “신앙을 회복하지 않으면 절망을 넘어 설 수가 없으며, 신앙을 떠나서는 기적을 기대할 수 없다. 코로나로 힘든 이 때에 우리의 신앙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병든 신앙의 첫 번째는 은혜 망각이다. 남유다는 특별한 하나님으로 특별한 사랑, 은혜를 입었다. 이 은혜는 무조건적인, 측량할 수 없는 사랑”이라며 “두 번째는 하나님에 대한 공경이 상실된다. 즉 두려움이 상실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세 번째는 예배 변질이다. 신령과 진정이 아닌 모양만 갖추어진 것이다. 예물이 인색해 진다. 쉽게 말해서 주일에 내가 할 일이 있어 바쁜 대로 시간을 쓰고, 시간이 남으면 예배를 드리며 헌금과 십일조도 내가 쓸데가 있으면 내가 써 버리고 하나님 앞에는 남는 것을 받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신앙이 이렇게 병들어 있으면 하나님께서는 먼저 우리가 드리는 예배와 예물, 간구를 받지 않으시며(말1:80), 둘째로 긍휼의 은총을 베풀지 않으신다(말1:9)”며 “셋째로 출교를 명한다(말1:10). 즉 성전 문을 잠그는 것이다. 넷째로 우리를 버림을 당하는 것(말1:11)”이라고 했다.
또 “다섯째로 너희의 복을 저주하겠다고 했다(말2:2). 다시 말해서 복을 빼앗기는 것이다. 더 무서운 것은 이미 빼앗긴 복이 있다는 것이다. 우리가 받아야 하는 복을 놓친 것”이라며 “여섯째로 자녀들이 불신결혼을 한다는 것이다(말2:11). 부모의 신앙이 반듯이 서지 않으면 자녀에게 영향이 가는 것이다. 이혼과 가정폭력이 난무한다.(말2:16) 이 말은 가정이 파괴됨을 말한다”고 했다.
이 목사는 “회복의 열쇠는 회개인 것이다. 우리의 신앙을 치료하고 회복하는 비결은 회개하는 것에 있는 것(말3:7)”이라며 “코로나19는 우리가 하나님께로 돌아오라는 사인인 것이다. 오늘날 이 시대는 회개를 잊어버린 시대와 같다”고 했다.
아울러 “회개란 도둑질 한 것을 해결하는 것이다. 본문에서는 십일조와 헌금을 말하고 있지만, 은혜를 망각하고 자신이 주인 된 것은 하나님의 자리를 도둑질 한 것이며, 시간과 예물을 자신의 마음대로 사용한 것도 마찬가지”라며 “회개는 삶, 행함으로 하는 것이다. 알고 가슴을 친들 행함이 없다면 회개가 아닌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