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셸 박 스틸, 美연방하원 진출

국제
미주·중남미
편집부 기자
press@cdaily.co.kr
11월3일 미국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하원 선거에서 캘리포니아 48선거구에 출마한 한국계 미셸 박 스틸(65·한국 이름 박은주) 후보. 뉴욕타임스(NYT)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스틸 후보는 10일(현지시간) 98% 이상 개표 기준 50.9%를 득표, 49.1%를 얻은 민주당 현역 할리 루다 의원을 접전 끝에 꺾었다. ⓒ 미셸 박 스틸 후보 홈페이지

11월3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연방하원 선거에서 한국계 여성 미셸 박 스틸(65) 후보가 민주당 현역 경쟁자를 꺾고 승기를 쥐었다.

뉴욕타임스(NYT) 개표 현황 지도에 따르면 공화당 스틸 후보는 10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48선거구에서 98% 이상 개표 기준 50.9%를 득표, 49.1%를 얻은 민주당 현역 할리 루다 의원을 접전 끝에 꺾었다.

스틸 후보는 선거 결과가 확정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감사하다, 캘리포니아 48선거구, 일하러 갈 시간"이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로써 미 연방하원에는 또 한 명의 한국계 의원이 진출하게 됐다.

1955년 서울 출생인 스틸 후보는 어린 시절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이주했다. 지난 2014년 중간선거에서 한인 최초 오렌지카운티 감독관에 당선된 인물이다. 지난 2018년 재선에 성공했다.

이번 선거엔 스틸 후보 외에 공화당에선 영 김 후보가, 민주당에선 앤디 김 하원의원과 이민 2세 변호사 출신 데이비드 김 후보, 주한미군 출신 아버지를 둔 터코마시장 출신 메릴린 스트릭랜드 후보가 출마했다.

이들 중 앤디 김 의원은 뉴저지 3선거구에서 일찌감치 당선을 확정 지었다. 같은 당 메릴린 스트릭랜드 후보도 워싱턴 10선거구에서 52.3%를 득표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지난 2018년에 이어 하원의원직에 재도전한 공화당 영 김 후보는 캘리포니아 39지구에서 98% 이상 개표 기준 50.5%를 득표해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를 앞서고 있다.

/뉴시스

#미셸박스틸 #하원의원 #미국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