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4.7만 팔로워와 소통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김초롱 작가의 신간 <초롱이는 하나님바라기>는 평범한 크리스천 청년이 학교, 회사, 교회, 선교단체, 가정에서 경험하는 다양한 상황들을 통해 신앙적 갈등과 믿음을 나누고 위로와 소망, 사랑과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을 고백한다.
목회자의 딸로 태어나 교회에서 자랐지만 하나님을 정확히 몰라서 대학시절 세상을 좇으면서도 마음이 편하지 않아 그 간극에서 심한 우울증으로 힘들어했다. 극단적인 선택과 시도까지 하며 하나님이 안 계셨다고 생각했지만 지나고 나서 보니까 하나님이 잡아주셨다고 고백한다.
‘하늘에 별이 진짜 많은데 네가 제일 빛나는 별이고, 땅에 보석이 너무 많은데 너는 나한테 제일 빛나는 보석이야.’
쓰레기 같이 살았던 존재라고 생각했는데 한 선교사님께 받았던 기도를 통해 그런 나를 기억하시고 살리고 싶어하고 여전히 사랑하고 기다리고 있다는 말씀에 벅찬 감동이 밀려왔다. 나를 집중하시고 보호하고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알게 된 후 극단적인 행동은 멈춰졌다고 말한다.
예수님을 만나 새로운 시작을 했지만 집안의 빚을 대신 갚으며 살아야 했던 3년의 시간을 생각하면 청춘을 다 날려버린 것만 같은 마음도 들었다. 하나님을 믿고 주의 자녀로 열심히 살아보려고 했던 나에게 왜 이런 일이 생길까 알 수 없어 하던 그때 한 집사님과의 대화를 통해 ‘하나님의 소원을 들어준 시간’으로 고백할 수 있게 되었다. 집사님이 펼쳐서 보여준 성경책 ‘빌립보서 2:13’ 말씀을 통해 내가 하나님의 소원을 들어준 사람이란 걸 깨닫게 되었다. 그러자 지우고 싶고 이해할 수 없던 3년의 이미지와 생각이 ‘내가 하나님의 계획안에 있었고 내가 순종했고 그것이 아름답게 열매를 맺는 순간이구나’로 단번에 바뀌게 되면서 “이제는 하나님이 내 소원을 들어주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고백한다.
저자가 ‘초롱이와 하나님’을 하면서 중점 두고 싶은건 평범한 청년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술 마시라고 권하는 팀장님과 싸워야 했고, 왜 십일조를 하는 게 그렇게 어려운지, 술·담배 문제와 싸워야 하는지. ‘교회 다니면 하면 안 되지’라는 정답만으로는 공감이 어려운 일방적인 청년들의 고민에 공감과 고민에 집중한다. 낙심하고 좌절할 때가 더 많은 보통의 크리스천 청년의 입장에서 그들이 겪는 다양한 신앙적 감정과 갈등, 고민을 함께 나누며 청년들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소통한다. 그러나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다시 말씀으로 살아내는 믿음의 고백을 친근감 있는 캐릭터를 통해 편안하게 웹툰으로 풀어냈다.
김초롱 작가의 하나님 사랑 이야기는 하루를 살아도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하며 친밀해지길 바라는 우리의 마음과 하나님을 바라는 소망을 품게 한다. 나아가 하나님의 따뜻한 품에 언제나 달려가 안길 수 있고, 우리를 거절하지 않으신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준다.
5천 명에게 어떻게 도움을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을까를 고민하면서 꿈꾸는 저자는 “오늘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다 보면 제가 웹툰 작가를 꿈꾸지 않았어도 하나님께서 이 자리까지 인도해주신 것처럼 언젠가는 5천 명을 먹이는 사람으로 하나님께서 저를 사용해주시지 않을까 그때를 소망하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한다.
저자 소개
김초롱. YWAM 호주 퍼스(Perth)에서 제자훈련을 받은 후 미디어팀에서 그래픽디자인으로 선교지를 섬겼다. ‘예술전도학교’ 수료 후 림으로 하나님을 섬기고 싶은 소명으로 3년 반 동안 14개국, 30여 개 도시를 다니며 어린이 사역, 벽화봉사, 노방전도를 하며 예수님의 사랑을 전했다. 2011년 갓피플 ‘초롱이와 하나님’을 시작으로 CTS 기독교 TV 만화, 국민일보 마이트웰브 등 다수에 웹툰을 연재했다. 2018년 《초롱이와 하나님》을 출간하며 기독교 웹툰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교회와 이웃을 섬기기 위한 온라인 스토어 ‘초롱이네 문방구’를 운영해 미자립교회를 도우며, ‘초롱이와 하나님’ 계정을 통해 빈민가 어린이와 선교사를 후원,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다.
초롱이는 하나님바라기ㅣ김초롱 ㅣ규장ㅣ 296쪽 ㅣ 1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