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미 대선서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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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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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여성 흑인 부통령 탄생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7일(현지시간) 경합주인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하면서 선거인단 273석을 확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꺾었다고 AP통신과 CNN 등 미국 언론이 일제히 타전했다.

펜실베이니아주에는 선거인단 20명이 걸려 있다. 바이든 후보는 이미 선거인단 253명을 확보해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승리를 확정하면 다른 지역을 추가로 확보하지 않아도 최종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매직넘버 270명을 넘길 수 있었다. 조지아와 애리조나, 네바다 등에서도 선거인단 추가 확보가 유력하다.

바이든 후보는 전날 오후 승리 선언을 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개표가 지연되자 이를 미룬 바 있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는 아직 최종 승리 선언은 하지 않겠으나, 숫자는 우리에게 (승리가) 분명하다는 것을 말해준다"면서 "우리는 이 (대선) 레이스에서 확실한 득표 차로 승리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인단 300명 이상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바이든 후보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당선이 확정될 경우 곧바로 인수인계에 나설 것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를 강조하면서 침착한 대응을 예고했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흑인 여성 최초의 부통령이자 남아시아계 미국인 최초의 부통령이다. 해리스 부통령 후보는 자메이카 출신 부친과 인도 출신 모친 사이에서 태어났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위터에 펜실베이니아주 등 경합주에서 선거 부정이 일어났다면서 선거 개표를 중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지난 1992년 조지 H.W 부시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재선에 실패한 대통령이 됐다. 그가 패배를 공식 승인할지는 불투명하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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