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10주년을 맞는 극단 쏠라이트 미션이 서울시청선교회 후원으로 10일부터 15일까지 정동 ‘세실극장’에서 ‘뮤지컬 문준경’을 개최한다.
‘뮤지컬 문준경’은 아이를 못 낳는다는 죄로 소박맞은 한 많던 여인 문준경이 삶의 벼랑 끝에서 자살시도 이후 이성봉 목사(실존인물)와의 만남을 통하여 하나님을 만나 진정한 삶의 이유와 목적을 찾고, 낙후된 섬 일대를 복음화 시키고 참된 사랑을 전하며 진정한 스승으로서의 삶을 살게 된다는 내용이다. 실존인물인 문준경(1891년~1950년) 전도사의 삶을 뮤지컬로 재조명 한 창작뮤지컬이다.
뮤지컬 문준경은 2014~2017년 전국적으로 교회를 대상으로 150회 초청공연을 한 작품으로 이번에 서울시청선교회로부터 장소 후원을 받아 세실극장에서 5차 공연을 열게 되었다.
이번 5차 공연은 10일(화)부터 15일(일)까지 총 7회 공연하며 평일은 오후 7시 30분, 토요일은 오후 3시와 7시, 일요일은 오후 5시에 공연이 시작된다. 인터파크, 갓피플 등에서 예매할 수 있으며, 공연 문의는 010-9955-9802로 가능하다.
‘뮤지컬 문준경’의 극본, 연출, 안무를 맡은 심윤정 단장은 “문준경 전도사님은 일제 강점기와 6.25 전쟁 등 가장 힘들고 어려운 시절에도 가난한 자, 병든 자 등 모두 위로하시고 복음으로 회복하여 하나님의 사랑으로 이끄셨고 정태기 목사님, 이만신 목사님, 김준곤 목사님 등 많은 제자를 양성하고 교회를 세워 복음의 증인으로 사시다가 순교하신 분”이라며 “화려한 겉모습과 달리 내면적으로 서로에 대한 깊은 갈등과 상처들로 고통 받고 있는 이 시대에 ‘뮤지컬 문준경’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진정한 사랑을 발견하고 수없이 좌절하고 절망하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삶의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시원한 해답을 전함과 동시에 남녀노소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음악과 춤을 통한 복음으로의 회복을 경험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극단 쏠라이트 미션 관계자는 쏠라이트가 “2011년 4월 창단 이후 ‘크리스마스 스토리’ ‘뮤지컬 손양원’ ‘뮤지컬 구원열차’ ‘뮤지컬 문준경’ '뮤지컬 스타라이트 스토리‘ 등 크리스천 창작 뮤지컬을 제작하여 극장 및 학교, 노인요양원, 소년원, 교회, 탈북자학교, 외국인근로자 등 다양한 사회계층을 대상으로 공연을 통한 복음 전파를 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정동에 위치한 세실극장은 70~80년대 소극장 연극의 중심으로, 덕수궁 돌담길, 고종의 길로 연계되어 있으며 최근 옥외 공간을 휴게 공간으로 조성해 시민들에게 개방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