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회장 김천수)은 23일 ㈜신원(대표이사 박정주)으로부터 기부받은 8억5000만 원 상당의 의류 약 22만 장을 베트남 취약계층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통계청(GSO)에 따르면 세계가 코로나19로 경제에 큰 타격을 입은 가운데, 베트남 15세 이상 경제활동 인구 중 3,180만 명이 실직하거나 임금 삭감 등의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전년 대비 농촌 근로자의 실직률은 3.2%, 여성 근로자의 실직률은 2.3% 상승했다.
(주)신원이 기부한 의류는 굿피플 베트남 지부를 통해 하노이 하이즈엉 12개 시·현 내 13개 지역의 취약계층 주민 약 6만 명에게 전달되었고, 이와 더불어 후원 아동 100여 명에게 코로나19 대응 지원 물품을 추가 지원했다.
㈜신원은 1973년 설립되어 2002년부터 베트남 법인을 설립해 사업영역을 동남아로 확장한 국내 대표 패션기업이다. 현지에서도 기업의 글로벌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장학금 지원 및 사랑의 집짓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베트남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굿피플에 여성 및 아동용 등 다양하게 구성된 의류 약 22만 장을 기부했다.
굿피플 베트남 반관수 지부장은 “코로나19로 베트남 경제가 악화하면서 가난하고 소외된 취약계층 주민들의 삶이 더 힘들어졌고 특별히 농촌 근로자 및 여성 근로자들의 실직률이 크게 상승하고 있다”라며 “보내주신 물품은 아동들과 여성들을 중심으로 전달했고 신원의 나눔이 큰 힘이 되었다고 주민들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1999년 설립된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는 식수개선사업, 지역개발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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