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의류학전공 재학생들이 ‘제21회 대한민국 전통의상 공모대제전’에 참가해 대상 등 각종 상을 수상했다.
한남대 박규리(의류학17·4학년) 학생은 대상(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상금 300만원)을, 함미연(의류학17·4학년) 학생은 창작의상부문 특선, 채복성(의류학18·3학년) 학생은 창작의상부문 입선을 각각 수상했다.
대상을 수상한 박규리 학생은 ‘두석린갑(豆錫鱗甲)’이라는 조선시대의 갑옷을 만들었으며 용의 비늘모양의 놋쇠재질의 갑옷을 섬세하게 재현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복 그 찬란한 문화’를 주제로 펼쳐진 전통의상 공모전은 부산시가 주최하고 (사)부산섬유패션산업연합회가 주관해 지난 8월 3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작품을 공모했다.
전통의상 공모전은 창의력 있는 유능한 디자이너들을 발굴, 육성하기 위해 매년 한복에 관심이 많은 일반인 및 한복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다.
선발된 작품들은 부산국제섬유패션전시회 전시장에서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전시됐다.
한남대 의류학전공 김정아 교수는 “이번 전통의상 공모전은 21회를 맞는 전통 있는 공모전으로 그동안 꾸준히 참여해왔지만 우리학교 학생들이 프로 한복 디자이너와 경쟁하여 대상을 수상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전통의상 제작을 위한 학생들의 노력이 값진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