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선교지로 부각되고 있지만, 정작 기독교인들은 복음을 거의 들어보지 못한 이들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고 최근 발행된 '언피니쉬드 매거진(Unfinished Magazine)'에서 지적했다.
'The Mission Society(TMS)'에서 발행된 가을호 최신판에서는 미국 전역에 증가하고 있는 (인종과 문화적) 다양성과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도시를 떠나지 않고 '다문화 사역(Cross-Cultural)'을 하고 있는 지를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도시 지역과 대학 캠퍼스에서 발견되고 있는 인종의 다양성은 특별히 자신의 고향에서 선교하기 원하는 사역자들에게 기회와 도전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딕 맥클레인 TMS CEO는 기사에서 "사도행전 1장 8절은 '예루살렘'을 무시하거나 잊지 않고 복음을 들고 땅끝까지 가야 함을 일깨워 준다. 바로 자신이 사는 고향이 선교지인 것이다. 당신이 캔터키 루이즈빌에 살던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에 살던 예수님의 제자라면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복음과의 접촉이 거의 없는 이들에게 다가가야 하는 의무를 갖고 있다. 그리고 선교의 대상이 바로 당신의 이웃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TMS 교회사역 시니어 디렉터인 스탄 셀프 씨는 '미국이 전 세계에서 성장하는 중요한 선교지가 되고 있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매년 유입되는 이민자들의 숫자 때문'이라고 설명하면서, 올해 초 발표된 미국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2010년 7월 현재 미국 내에는 약 4천만 명에 달하는 외국 태생 거주자가 있는데 이는 미 전체 인구의 13퍼센트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숫자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이러한 인구 비율은 다문화 사역이 매우 필수적이며, 현재 미국의 교회들은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러한 사람들에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주고 있다.
셀프 씨는 "나는 가장 처음으로 우리 기독교인들이 우리를 둘러싼 사람들을 훨씬 더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교회들은 종종 정해진 규칙이나 일정에만 착념하는 경향이 있다. 반면 그들이 속한 커뮤니티에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찾기 위한 노력은 기울이지 않는다. 다문화 사역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문화권에 속한 사람들을 기독교 믿음으로 이끌기 위한 관계를 맺기 위해 노력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선교대상인) 그들이 갖는 관심은 당신이 가진 관심과 비슷하다. 그들은 안전한 이웃 환경을 원하고, 자녀들을 위해 좋은 학군을 찾으며, 친구관계를 맺고 싶어 한다. 이는 단지 개를 산책 시키면서 맺는 가벼운 관계가 아니라 당신이 복음을 전하고자 한다면 더욱 진중한 관계를 맺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교회들은 사람들을 교회로 데리고 '오는' 방법에 사용하는 시간을 줄이고 대신 '가는' 방법을 찾고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한 셀프 씨는 전도 대상인 사람들을 예배로 끌어 오기 위해서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사인이나 빌보드 같은 것에 광고를 할 수도 있지만, 교회 멤버들이 직접 나가서 그들과 접촉할 수 있도록 격려하고 애써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