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중 목사 “기도에도 명당이 있다?”

교회일반
목회·신학
장지동 기자
zidgilove@cdaily.co.kr
김학중 목사가 아몬드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꿈의교회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김학중 목사(꿈의교회)가 29일 ‘아몬드’(아무도 알려주지 않아서 몬지 몰랐던 것들을 드디어 알아가는 시간) 영상에서 ‘기도도 명당이 있을까요?’라는 물음에 답했다.

김 목사는 “기도가 잘되고 응답이 빠른 교회가 있을까”라며 “예전에는 기도원을 많이 갔다. 일주일씩 가서 금식하며 기도하는 분들이 많았다. ‘산기도’라고 해서 나무를 붙잡고 기도하는 분들도 있었다. 그런데 그곳에서 기도하면 기도가 잘 되고, 응답이 빠를까? 소위 장소가 주는 특별함 있는 걸까?”라고 물었다.

이어 “기도원에서 기도가 잘 되는 것은 맞다. 주변에는 기도원에 가서 금식하며 기도해서 응답 받은 사람들도 많다”며 “그러나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할 것은 기도원에서 기도 응답을 받은 것은 자리가 좋아서, 기도원에 특별함이 있어서가 아니라 시간과 공간을 구별해서 아주 절실하게 기도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간절한 마음으로 하나님께 기도하는 모습을 하나님께서 기쁘게 보시고 응답해 주신 것”이라며 “우리는 하나님은 장소가 아니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우리의 중심을 보신다. 기도에서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다. 온전하고 진실 된 기도를 하면 어디서도 하나님은 응답하신다”고 했다.

그리고 그는 “성경에서 바울과 요나도 기도한 곳은 화려하거나 좋은 곳은 아니었다. 세상 적으로 보면 오히려 기도하기에 안 좋은 곳이었다. 하지만 그곳에서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응답하셨다. 그런 점에서 기도에 명당이 있는가”라며 “명당은 있다. 우리가 온 마음을 다해 기도하는 그 곳이 바로 기도의 명당”이라고 했다.

이어 “그러므로 어디 용한 곳이 없나 찾아다니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말라”며 “어떤 마음으로 기도하는지 생각하며 마음이 올바르고 진실 되면 하나님은 그곳이 어디든 만나주시고 응답해 주신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했다.

#김학중 #아몬드 #꿈의교회 #기도 #명당 #기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