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골프대회 브리티시여자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신지애가 작년 슬럼프를 극복했던 사연을 털어놨다.
신지애는 최근 녹화가 진행된 KBS '이야기쇼 두드림'에 출연해 "작년에 슬럼프를 겪으면서 대인기피증도 앓았다. 수면제 없이는 잠도 못 잤다"고 전했다.
그는"시즌 초 대회에서 작은 실수로 우승을 놓쳤더니. 만나는 사람마다 '그걸 왜 놓쳤냐'라고 물어봤다"며 "사람들을 보는 것 자체가 힘들었고 점점 마음의 문을 닫게 됐다"고 말했다.
신지애는 "하지만 운동선수는 결과로 인정받아야 하는 것이 당연하다. 마음을 다잡기 시작했고 슬럼프를 차차 극복해나갔다"며 "결국 1년 11개월 만에 우승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신지애는 지난 9월에는 킹스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이어 '브리티쉬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 방송은 오는 13일 토요일 밤 10시25분에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