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P 프로젝트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언제까지 진행될 예정인가요?
“예수전도단(Youth with a mission)에는 단체의 DNA가되는 ‘18가지의 기본원칙(Foundation values)’이 있어요. 그 중 ‘청년들을 지지하고 후원한다’라는 것이 여섯 번째 항목으로 ‘Champion Young People’의 약자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저와 서울화요모임이 속해있는 지부(CYP지부)에게 주신 특별한 ‘부르심’이 되었어요. 여전히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젊은이들을 선교의 주체로 부르고 계신다는 사실이 저희의 마음을 크게 두드렸고 그에 대한 응답으로 CYP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이 프로젝트는 음원을 발매하는 것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에요. 그렇지만 저희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이기에 노래에 메세지를 담아 전달하기로 도전을 시작했어요. 언제까지 진행될지는 저희도 모르겠어요. 그렇지만 이러한 도전을 멈추고 싶지 않아요.”
-CYP 두번째 싱글 ‘주는 선하신 목자’ ‘우리는 주의 움직이는 교회’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CYP 싱글을 제작하면서 새로운 노래(새로운 얼굴)에 도전하는 것과 그리고 메시지에 무게를 두고 있어요. 새로운 얼굴과 노래라 함은 CYP에 대한 적용이에요. 하나님께서 ‘챔피언’하시는 새로운 젊은이와 하나님의 메세지를 담아서 싱글을 구성하고 있어요. ‘선하신 목자’라는 곡은 다윗의 고백처럼 그의 인생을 통해 분명히 알고 있었던 하나님의 ‘선하신 목자’되심을 담은 곡으로 저희 멤버인 박건우 형제가 만든 노래예요. (송스토리는 저희 유튜브 채널에 오시면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주의 움직이는 교회’는 저의 학창 시절에 저의 동료이기도 한 김현철 형제를 통해 탄생한 곡이에요. 이미 약 20년 동안 저희 단체와 또 한국교회에서 많이 불려지던 곡으로 이번에 저희 앨범을 통해서 음원으로 만들어지게 되었어요.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우리가 하나님의 성전이기에 우리는 움직이는 교회라는 강력한 메시지가 담겨 있어요. 하나님의 계획은 다 알 수 없고 그분의 때는 가늠할 수가 없잖아요. CYP의 비전을 주신 분도 하나님이시고 그 일을 이끄시는 분도 하나님이세요. 저희는 다만 ‘듣는 마음’ 주시기를 구하고 겸손하게 순종하는 것뿐이에요. 다만 저희의 순종이 예수님처럼 겸손하나 용맹하고 담대한 도전이기를 기도합니다.”
-워십리더 염민규 님의 신앙과 찬양 사역에 대해 소개해 주세요.
“저는 모태 신앙으로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하나님께 성실하기 위해 몸부림 치시는 부모님 아래에서 성장했어요. 그러한 두 분의 열매 중에 하나가 저인 듯 해요. 두 분은 지금도 저의 살아있는 신앙의 모델이기도 하고요.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예수전도단 동아리에 조인하게 되었어요. 2년 후 캠퍼스워십이라는 팀에 입단했고요. 그리고 지금까지 제가 다 이해할 수 없는 인도하심으로 예수전도단에서 섬기고 있어요. 지금은 ‘화요모임’이란 팀에 소속되어 있고요. 당시에는 몰랐어요.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지나온 시간들을 돌아볼 때 하나님께서 이끄신 흔적을 발견하게 되요. 저의 신앙과 찬양사역에 대한 시간들은 ‘은혜’아니면 설명할 길이 없어요. 요동치는 바다와 잔잔한 바다 모두 하나님께서 다스리고 계셔요.”
-염민규 님이 은혜 받거나 자주 듣는 찬양과 마음에 깊이 새기는 성구는요?
“저에게 늘 도전이 되는 찬양은 정말 많아요. 현재의 저를 기준으로 과거의 곡도 앞으로 탄생할 곡도요. 그러나 한 곡을 꼽으라면 저는 ‘키스그린(Keith Green)’의 ‘Oh, Lord You’re Beautiful’이에요. 그의 순결한 불꽃같이 타올랐던 삶도 그렇고요.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인간의 언어로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어린아이와 같은 저에게 당신의 아름다움을 계시하실 때 저는 어떻게 응답해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전부를 드려서 그분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사는 거예요. 그리고 복음을 전하는 거예요. 그리고 저의 보상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면류관도 아니고 날마다 만나는 하나님 자신이에요. 그거면 충분하다는 그의 고백이 저에게도 꿈이 되었어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가장 사랑하는 분 ‘예수님’ 그래서 그분을 알고 알리는 ‘예수전도단’에 제가 조인되어 있는지도 모르겠어요.
그리고 찬양사역에 조인하게 되면서 두 가지 말씀을 기억하고 있어요. 하나는 요한복음 3장 30절에 나타난 세례 요한의 고백이에요.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요한은 예수님이 누구시며 자신이 누구인지 분명히 알았던 사람이 분명해요. 저는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일 뿐이에요. 그리고 ‘종’이며 ‘아들’이에요. 또 하나는 다윗의 고백이에요. 역대상 29장 14절에 ‘나와 내 백성이 무엇이기에 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드릴 힘이 있었나이까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사오니 우리가 주의 손에서 받은 것으로 주께 드렸을 뿐이니이다’
내게 있는 모든 것을 아낌없이 드릴 수 있는 이유는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말미암았기 때문이에요. 그러나 도우심이 필요해요. 저는 여전히 연약한 인간이기에 오늘도 성령에 도우심을 힘입어 사랑하고 의지함으로 드리는 거예요.”
“저희는 계속해서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말씀하시는 것을 듣고 발견하며 순종하고자 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다 헤아릴 수 없고 실수할 수 있지만 또 다시 엎드리려고 합니다.
코로나는 저희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의 계획을 수정하거나 멈추게 만들었어요. 그러나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은 멈추게 할 수 없었어요. 예배하면서 우리의 바램과 선해 보이는 의지도 내려놓고자 합니다. 어쩌면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는 노력은 다른 곳에 있지 않은 것 같아요. 하나님께 개인적으로 또 공동체로 엎드리는 시간을 통해 우리의 예배를 더욱 순결하고 진실되게 바꾸어 주셔요. 예전엔 조금 더 화려하고 멋있는 예배를 바라기도 했었고 지금도 그 마음을 완전히 버렸다고는 말할 수 없지만, 코로나를 통해 함께 예배하는 것뿐만 아니라 개인의 일상에서 그리고 어떻게 삶에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일에 진실하게 순종하느냐에 대해서 깊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유진피터슨’은 ‘intensity(강렬함/강도)’와 ‘integrity(진실성)’의 간극을 줄여가는 것 그리고 줄여가도록 자극하는 예배, 그러하도록 돕는 예배가 좋은 예배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저희 팀도 그것을 조금씩 배워가는 시간인 듯 해요.
저희는 요즘 온라인으로 예배를 송출하고 있어요. 여전히 익숙하지 않고 장소의 제약이 있지만 예배 하기를 멈추지 않으려고 해요. 코로나를 비롯해서 다양한 사건들은 우리가 예배하는 일을 끊임없이 위협할 거라고 생각해요. 어디가 경계일까요? 그러나 그 경계에서도 예배하기를 멈추지 않기 위해 서울화요모임(서울CYP지부)는 공동체로 몸부림 치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 예배에 함께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을 초청합니다.
이 자리를 빌려 저희 단체와 예배를 위해 기도와 재정으로 섬겨주고 계시는 많은 분들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