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9일 "십수년 전 굴지의 대기업 회장이 조직폭력배를 사주해 스포츠 센터를 운영하던 고교 동창생을 여러 차례 폭행했다"고 단독보도한 경인방송 '더 스쿠프(The Scoop)'의 보도가 다시 회자되고 있다.
한국인터넷기자협회(회장 김철관)가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참언론상> 매체부분에 대기업의 회장의 청부폭행 의혹을 보도한 경인방송의 경제주간지 '더 스쿠프'(대표 이남석)가 후보에 올랐다.
'더 스쿠프'가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더 스쿠프' 이윤찬 기자가 보도한 모 대기업 회장의 과거 '청부폭행' 관련 기사[바로가기]가 언론에 언급되면서 다시 수면 위로 오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그룹 회장의 청부폭행은 1998년 12월부터 시작돼 2000년 4월까지 총 6회에 걸쳐 자신의 고등학교 동창인 이모(53) 씨에게 조직폭력배를 동원해 집단폭행을 가했다.
이에 대해 그룹 측은 “회장이 조폭에게 폭행을 지시한 적 없다”고 밝혔지만 논란이 다시 가속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판도라의 상자'가 다시 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