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에서 독감 예방 접종 이후 숨진 70대 남성의 사망 원인이 백신과 연관성이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소견이 나왔다.
경기 부천 원미경찰서는 지난 23일 국과수 연구원으로부터 A(72)씨의 사망원인이 ‘대동맥 파열’과 가장 큰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는 1차 구두 소견을 받았다고 24일 밝혔다.
경찰은 부검을 실시 했지만 A씨가 접종한 백신과 사망 원인에 대한 연관성을 찾지 못했다.
A씨는 지난 21일 오전 11시께 부천 역곡동의 한 싱크대 제조업체에서 쓰러져 업체 대표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 숨졌다.
해당 업체 대표은 경찰에서 “A씨와 커피를 마시고 공장 밖에 나갔다 돌아오니 바닥에 A씨가 쓰러져 있었다”고 진술했다.
경찰 조사 결과 숨진 A씨는 기저질환 등은 없던 것으로 확인 됐다.
경찰 관계자는 “지금까지 A씨의 사망원인과 백신의 연관성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사망 원인을 찾기 위해 수사 중이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