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서베이와 이민신학연구소가 실시한 '2011~2012 북미주 전국 한인교회 실태조사'가 국내에서 발표돼 이민교회에 대한 관심과 기도가 요청되고 있다.
한인이민 108주년을 맞아 내셔널 서베이 박희민 박사와 이민신학연구소 소장 오상철 박사는 2011년 1월1일부터 2012년 3월31일까지 총 4,109명의 북미주 한인 담임목사 및 부목사, 은퇴 및 원로목사, 전도사, 선교사, 신학생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8일 국내에서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본부에서 발표했다.
이날 발표한 오상철 박사는 이번 조사에서 북미주 한인교회의 주일예배 출석 인원은 21~50명이 27.6%, 20명 미만이 14.8%, 3,000명 이상이 1.9%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교인 수가 증가했다'고 답한 1세 목회자는 57.8%로, '감소했다'는 11.7%로,1세 목회자들의 78.2%는 '말씀으로 인한 성도들의 신앙생활 변화'를 교회 부흥에 있어 가장 중요한 점으로 들었다.
보수, 중도, 진보의 성향 중1세 목회자의 54.9%는 자신을 '보수적'이라 답했으며 34.7%는 '중도적', 8.8%는 '진보적'이라고 답했다.
1세 목회자에게 2세 목회자가 본받을 점으로는 '헌신'이 50.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인내'(36.4%), '지도력'(28%), '영성(27%)'로 조사됐다.
2세 목회자들은 1세 목회자가 바뀌어야 할 부분으로 '한국 문화에만 너무 초점을 맞추는 자세', '강한 명령조의 태도', '민족 우월주의' 등을 들었다.
또 2세 목회자들은 1·2세 목회자 사이에 '문화와 언어의 차이가 가장 크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에서 2세들의 목회자 선호도는 '1.5세 목사'가 31.1%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2세 목사(29.9%)'로 나타났다. 또한 '몇 세든, 어떠한 국적과 민족이든 상관 없다'는 응답이 29.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