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개혁(종로) 교단 경기노회가 지난 12일 한국교회백주년기념관에서 준목인허 및 목사임직예배를 드렸다.
서기 전기원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예배는 원충연 집사 부부의 특송, 부노회장 박병욱 장로의 기도, 회의록 부서기 정용경 목사의 성경봉독 후 노회장 박동혁 목사가 ‘그리스도의 몸’(엡 4:11~15)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박동혁 목사는 이날 “사명자는 교회를 세우는 일, 하나님을 예배하는 것, 세상에 나가 전도하는 일을 해야 한다”며 “많은 기도와 연단을 통해 이 자리에 왔고, 하나님이 기름 부어 택해주셨기 때문에 겁날 것이 없다”고 격려했다. 이어 “처음 마음이 끝까지 변치 않길 바란다. 힘 있게 하나님만 붙잡고 하나님만 의지하고 목회의 길을 걸어갈 것”을 당부했다.
준목인허식과 목사안수식 후에는 권면과 축사의 시간이 이어졌다. 증경노회장 박만진 목사는 “목사는 말씀과 기도에 늘 가까이 가 있어야 한다”며 “모든 생활에 본이 되라”고 요청했다. 또 △장로교 목사로서 준법을 지키고 △노회 지도를 잘 받고 하나님 중심 교회로 이끌어가며 △예배 모범에서 벗어나지 말고, 성경대로 할 것을 당부하고 “내가 죽을 때 주님은 살아 있고, 내가 죽지 않으면 주님이 죽는다. 주님의 영광을 위해 부름을 받았으니 나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 나타내는 목사가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증경노회장 박광식 목사는 “하나님께서 두려워하는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고 놀라지 말라 네 평생에 너를 대적할 자 없게 하리라 너와 함께 하리라 내가 너를 떠나지 않고 버리지 않을 것이다’라고 하신 이 말씀이 오늘 목사 임직자들에게 영원한 진리로 평생 잊히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성서대학교 조직신학 교수 유정선 목사도 “예수만을 따르는 목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목회현장에서는 복음을 위해 악한 세력과 대적하는 일 이외에는 싸워서는 안 된다. 무엇을 지키며 목회 사역을 할 것인지 늘 염두에 두고 함께 애쓰고 노력하라”고 말했다.
증경노회장 이해동 목사는 “안개와 같이 짧은 생애 주님을 섬기고 교회를 세우고 불신자 영혼을 구원하는 복음사역에 죽도록 충성해서, 주님이 예비하신 의의 면류관을 받길 바란다”며 축사했다.
이어 목사 임직자인 권명, 김도희, 김병철, 김진숙, 박요한, 유미녀, 조혜진, 최인혁 목사에게 임직패 수여식과 복음가수 최인혁 목사의 초청으로 송정미 사모의 축하송 등의 무대가 진행됐으며, 이날 목사안수를 받은 김병철 목사의 축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목사 임직자들은 “부족한 저희들을 위해 기도해 주시고 지금까지 지도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기도를 부탁드린다”며 사명자로서의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