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민 교수 “역사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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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신학
장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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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교회 새생명축제서 설교
장동민 교수가 남서울교회 새생명축제에서 설교를 하고 있다. ©남서울교회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장동민 교수(백석신학대 역사신학)가 14일 남서울교회(화종부 목사) 새생명축제에서 설교했다. 장 교수는 “우리의 역사를 이끌어 가는 원동력은 무엇일까”라며 “그것은 바로 사랑”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시장경제와 민주주의’가 함께 있으며 그 뿌리는 ‘기독교’에 있다. 서양으로부터 모두 도입되었으며 기독교의 정신인 사랑을 기초로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는 자라났다”며 “민주주의는 사랑을 기초로 한다. 왜냐하면 인권이 중요하고 모든 사람이 평등해야 하는 이 사상은 기독교의 사랑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이다. 시장경제도 이윤을 남겨 돈을 많이 버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지만, 원래 시장경제가 설립될 때 ‘청지기 정신’이라는 기독교 정신에서 출발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시장경제는 변해서 양극화의 세상,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많이 버는 자는 잘 살며 가난한 사람들은 굶을 수밖에 없는 불안전한 세상이 됐다. 민주주의 또한 발전하여 모든 이들이 존엄하게 됐으나 기독교 정신이 없다보니 방종으로 나아가 분열되어 좌우로 나뉘어지게 된 모습”이라며 “이 모든 것은 뿌리의 있는 기독교 정신을 잊어버린 것, 즉 사랑의 정신을 잃어버린 점이 바로 우리 사회의 문제로 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사랑은 모든 것에 시작점이자 최종 목적”이라며 “사랑은 무엇을 위하여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은 우리를 일으키는 힘이 있다”고 했다.

이어 “사랑과 교회에 나가는 것은 무슨 관련이 있는가”라며 “먼저 예수님을 만나면 사랑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사랑은 교회에서 배우는 것이다. 사람을 만나고 성경 말씀을 들으면서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 앎으로 사랑을 배워가는 것이다. 교회는 잘 사는 법이 아닌 사랑하고 사람답게 사는 법을 알려준다”고 부연했다.

또 “두 번째는 예수님의 사랑을 받으면 사랑할 힘이 생긴다”며 “사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지만 사랑할 수 있는 힘이 없을 때가 많다. 내가 돈과 여유가 있고, 건강하고, 행복하면 사랑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러지 못하는 경우”라며 “사랑은 공급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그러나 “사람이 주기에는 한계가 있는 것”이라며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사랑을 주신다. 그 사랑을 받게 되면 내 삶이 다시 살아나고 풍성해지며 다른 사람을 사랑할 에너지원이 되는 것”이라고 했다.

아울러 “인간의 사랑은 하나님의 사랑에 작은 일부분에 불과하다”며 “그 사랑(하나님의)을 알아야 내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지 배울 수 있고, 그 사랑을 받아야 다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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