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이사슬을 넘어서는 놀라운 동물들의 '모성애'가 많은 사람들에게 놀라움과감동을 주고 있습니다.
온라인 미디어 윔프(Wimp)는 지난해 아프리카 보츠와나 센트럴 칼리하리 지역에서 사진작가 그라함 다이어(Graham Dyer)가 촬영한 사진을 공개한 적이 있는데요. 당시 공개된 사진속 믿기 힘든 사실이 화제가 됐었습니다.
그라함 다이어는 차를 타고 돌아다니면서 눈에 띄는 동물들을 모습을 카메라에 생생하게 담고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눈길을 끈 것은 새끼 여우를 가운데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사자 부부였죠.
서로 새끼 여우를 잡아 먹으려던 것일까요? 어미와 떨어져 있는 새끼 여우가 잡아 먹힐까 조마조마 한데요.
수컷 사자는 거리낌없이 새끼 여우를 잡아 먹기 위해 서서히 다가가 입을 크앙 하고 벌리는 순간 암컷 사자가 뜻밖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수컷 사자의 뺨에 앞발로 내려친 것입니다. 수컷사자는 이후에도 여러 차례 시도를 했지만 암컷 사자에게 맞지말 할뿐 이었습니다. 뺨을 두드려 맞고 풀이 죽은 수컷 사자는 시무룩해졌고 결국 암컷 사자의 눈치를 보느라 새끼 여우에게 그 어떤 행동도, 터치도 할 수가 없었습니다.
암컷 사자는 이후 새끼 여우를 마치 자기의 새끼 사자인 것마냥 돌봐줬다고 합니다. 이것이 바로 모성애가 아닐까 싶은데요.
다이어는 "차마 말로 설명하기 힘들지만 굉장히 신기한 장면이었습니다"라며 "암컷 사자가 새끼 여우를 도와주는 모습을 보면서 '모성애'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믿을 수밖에 없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여러분도 모성애가 느껴지기 않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