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개혁신학회(회장 이은선)와 기독교통일학회(회장 안인섭)가 독일 통일 30주년 기념 학술대회를 온라인으로 공동 개최한다.
두 학회는 오는 17일 10시~18시 ‘제49차 한국개혁신학회 및 제27차 기독교통일학회 학술대회’를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 유튜브와 줌으로 중계한다고 12일 밝혔다.
10월 3일 독일 통일 3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준비하기 위해 ‘통일과 한국교회’를 주제로 마련한 이 행사에는 북한과 통일 사역과 관련해 두 학회 소속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총신대학교 제1종합관 2층 세미나실에서 주제강연, 발제, 논평, 토론 등을 나누고, 이를 온라인으로 실시간 송출할 예정이다.
각각의 학회 설립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김영한 박사(한국개혁신학회 고문), 주도홍 박사(기독교통일학회 설립회장)가 주제강연을 한 후 오전, 오후 발제자만 18명, 논평자는 36명이 나선다. 개회예배에서는 이상복 창운대교회 목사가 설교하고, 이재서 총신대 총장이 인사말을 전한다.
기독교통일학회 회장이자 한국개혁신학회 총무를 맡고 있는 안인섭 총신대 교수는 “현재 남북관계가 많이 경색되어 어려운 상황”이라며 “1990년 10월 3일 동독과 서독이 하나로 통일된 날을 기념하고 독일 통일 30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한국이 어떻게 평화롭게 통일을 이룰지 기독교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방향을 제시하고자 두 개의 유수한 역사를 가진 학회가 연합하여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안 회장은 이어 “통일과 한국교회와 관련해 각 전공 영역에서 정리하고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분들을 발제자로 선정했다”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온라인으로 전환되었지만,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만큼 북한선교뿐 아니라 보건·의료, 경영 등 모든 영역에서 통일을 전망하고 방향을 모색하는 풍성한 학술잔치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참가비는 1만 원이다.(참가신청 https://forms.gle/qozk8nkwWRBwSs3q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