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근 목사(삼일교회)가 8일 ‘묵상일침 시즌2’ 영상에서 요엘서 2장 17절 말씀을 중심으로 다뤘다.
송 목사는 “성도들을 대면으로 심방하기도 부자연스럽고 또 예배 현장에서 만날 수도 없는 비접촉, 비대면 시대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면할 수 있고 접촉할 수 있는 목회 방법은 무엇일까”라며 “성도들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다. 기도는 가장 강력한 ‘접촉목회이자 접촉교제’라고 말했다.
이어 “(요엘서 2장 17절의) 초첨은 ‘울라’는 것”이라며 “우리의 눈물에 세상을 향하여 애통이 사라지고 하나님을 향하여 눈물이 메말라지기 시작한 시간이 얼마나 오래됐는가”를 물었다.
그러면서 “본문 말씀에서 왜 하필 제사장들에게 낭실과 제단 사이에 서서 울며 기도하라 그랬는가”라며 “오늘날의 제사장은 우리들이다. 그리고 낭실과 제단은 솔로몬 성전을 말하며, (열왕기상과 하를 보면) 여호와만 섬겨야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곳에서 우상을 들여와서 우상숭배 노름을 하던 현장이다. 바로 그 우상숭배가 벌어지던 죄악의 현장에서 기도하라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 말씀은 이 시대 교회에 주시는 명료한 메시지”라며 “잃어버린 애통을 회복하고 또 인류가 하나님 앞에 함께 저질렀던 모든 죄악들과 교만, 우상숭배를 철저히 회개하고 하나님 앞에 돌아오는 시간이 되면 좋겠다”고 했다.
이어 “마태복음을 통해 예수님이 세상 백성들을 바라보는 두 가지 심정은 그들이 목자 없는 양같이 기진하고 고생함이라 말씀하신다”며 “이것을 한 단어로 ‘불쌍히 여기시사’(스플랑크 니조마이)이다. 우리의 모든 문제의 해답은 불쌍히 여김을 받고 불쌍히 여기는 데서부터 엉켰던 매듭들이 풀어지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오늘도 그런 긍휼의 여김과 애통의 역사가 하루를 살아내는 깊은 동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