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원기를 회복하는 단잠을 주소서.
나를 모든 위험에서 지켜 안전하게 하소서.
나에게 자는 동안 불안한 꿈을 꾸지 않는 편안함을 주소서.
나에게 능력을 주시어 만일 내가 밤중에 잠에서 깨어 누워 있을 때에도 나로 하여금 잡념을 다스리도록 하소서.
나에게 지혜를 주시어 밤은 수면을 위해 창조된 것이지 불안하게 하거나, 초조하게 하거나, 수치스러운 생각을 품도록 창조된 것이 아님을 기억하게 하소서.
나에게 은혜를 주시어 내가 만일 침상에 누워 어떤 생각에 잠길 때면 당신만을 생각하게 하소서.
골수와 기름진 것을 먹음과 같이 나의 영혼이 만족할 것이라 나의 입이 기쁜 입술로 주를 찬송하되 내가 나의 침상에서 주를 기억하며 새벽에 주의 말씀을 작은 소리로 읖조릴 때에 하오리다
- 존 베일리, <날마다 드리는 기도 (한영판)>
성경은 희망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대신에 ‘소망’이라고 말합니다. 소망이란 무엇일까요? 잠언 13장 12절에서는 ‘생명 나무’라고 말합니다(“소원이 이루어지는 것은 곧 생명 나무니라”). 생명 나무란 생명을 가져오는 것, 가장 중요하고 절실한 것을 말합니다. 희망과 소망은 어떻게 다를까요? 사람이 바라는 희망도 그 효력은 대단합니다. 그런데 희망은 아무런 약속도 보증도 없는, 그저 희망일 뿐입니다. 하지만 소망은 다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약속과 보증이 있기 때문에, 희망이라 하지 않고 소망이라고 합니다. 희망이 인간이 스스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면, 소망은 하나님이 인간에게 부어 주시는, 그래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 가는, 현실을 넘어서는 진정한 현실입니다. 우리 삶에서 가장 소중하며 없어서는 안 되는 것이 바로 소망입니다.
- 황명환, <인생 잠언 : 성공편>
예수님과 성도들의 관계는 가장 가깝고 친밀하며 의존적이고 책임적이고 떨어질 수 없는 관계입니다. 목자와 양, 포도나무와 가지, 신랑과 신부, 친구, 형제관계는 인간이 취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관계들만 집약하여 설명하는 것입니다. 사람의 말로 표현할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을 제시한 것입니다. 그런 모든 것들을 함께 모아놓아도 예수님과 성도의 관계를 정확하게 표현하기는 힘듭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친밀한 분입니다. 왜냐하면 모든 인간관계는 이 세상으로 끝나지만 예수님과 성도는 영원토록 함께 하게 되는 관계이기 때문입니다.
- 김완섭, <구원의 핵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