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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테네시주에 사는 한 부부는 18개월 된 아기 브라이슨(Bryson)과 사랑스러운 반려견 샤일로(Shiloh)와 함께 집 앞 정원에서 종종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강아지 샤일로는 꼬마 주인에게 늘 상냥했고, 둘은 정원을 함께 뛰놀고 뒹구는 좋은 친구였습니다.
그날도 부부는 정원 그네에 앉아 아기와 강아지를 바라보며 평화로운 한 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강아지 샤일로가 아기를 향해 돌진하며 뛰어올라 넘어뜨리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깜짝 놀란 부부는 혹시나 강아지가 아이를 공격하려는 줄 알고 급히 뛰어갔습니다.
그런데 거기서 충격적인 장면을 마주합니다. 강아지가 공격하려던 것은 아기가 아니라 뱀이었습니다.
아기를 공격하려고 했던 뱀은 70~95cm 길이의 황갈색 독사 ‘코퍼헤드’로 이 뱀에 물리면 심하게 부어오르기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강아지 샤일로는 끝까지 물러서지 않고 어린 주인을 독사로부터 지켜냈습니다.
목숨을 아끼지 않고 뱀과 대치하던 샤일로는 결국 뱀이 물러나고 나서야 몸을 떨며 바닥에 쓰러졌습니다.
부부는 강아지가 독사에게 물렸다는 것을 깨닫고 신속히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몇 주간 샤일로는 부기와 통증에 시달렸지만 다행히 회복되어 잘 지내고 있습니다.
가족은 위험을 무릅쓰고 독사로부터 아기를 구해준 샤일로에게 마음 깊이 감사했습니다.
샤일로도 자신이 꼬마 주인을 지켜냈다는 것에 뿌듯해하는 것 같았습니다.
샤일로와 브라이슨은 이전보다 더 끈끈한 우정을 자랑하며 다시 평온한 일상을 회복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