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족을 만나기 위해 턱시도까지 차려입고 의젓한 모습으로 기다리던 강아지는 기다림에 지쳐 힘없이 고개를 떨굽니다.
태어난 지 3개월 된 강아지 ‘빈센트’는 어미 개와 함께 떠돌이 생활을 하던 중 구조되어 입양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콜롬비아의 자선 동물단체 레스카타메 재단(Rescatame Foundation)은 강아지에게 새 가족을 찾아주고자 했고 곧 한 남성이 입양 의사를 전해왔습니다.
단체는 빈센트를 위한 모든 입양 절차를 밟은 뒤 깨끗하게 목욕을 시키고 턱시도를 입혔습니다.
단체는 빈센트를 위한 모든 입양 절차를 밟은 뒤 깨끗하게 목욕을 시키고 턱시도를 입혔습니다.
드디어 새 가족이 오기로 약속한 시각, 한참을 기다려도 아무런 소식이 없었습니다.
영문도 모른 채 기다리던 강아지 빈센트에게 전해진 소식은 입양을 취소한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새 가족을 기다리며 반짝이던 눈망울은 어느새 슬픔으로 가득해 가슴을 저리게 합니다.
또 한 번 버려지며 상처 입은 강아지는 또다시 자신을 데려가 줄 새 가족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또 한 번 버려지며 상처 입은 강아지는 또다시 자신을 데려가 줄 새 가족을 기다려야만 했습니다.
SNS를 통해 빈센트의 사연을 접한 이들은 마음 아파했고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의 문의가 몰려왔습니다.
단체 측은 “무책임하게 입양을 취소하거나 파양을 하는 사람들로 인해 한번 버려진 동물들이 또다시 상처를 입는다”라며 “엄격한 서류심사와 교육을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한편, 다행히도 사랑스러운 강아지 빈센트는 아픈 상처를 보듬어줄 좋은 가족을 만나게 됐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