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을 시간이 다가온 유기견이 사람만 보면 '미소'를 짓는 이유

  •   
가슴 아픈 상처를 안고 살아야만 했던 강아지 치치(cheech)
facebook 'city of waller animal shelter and rescue'

매력적인 미소로 팬들을 끌어모으는 웃는 강아지 ‘치치’(Cheech)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 성공했고, 새로운 가족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치치의 미소 뒤에는 주인에게 버림받고 텍사스의 거리를 떠돌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facebook 'city of waller animal shelter and rescue'

2살의 유기견 치치는 구조된 후 보호소로 들어오게 되었습니다.

낯선 환경에 긴장할 법도 하건만 치치는 이빨을 가지런히 드러내 보이며 싱긋 웃습니다.

처음에 보호소의 일부 직원과 봉사자들은 강아지가 이빨을 드러내며 위협을 하는 거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다가올 때마다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습니다.

facebook 'city of waller animal shelter and rescue'

보호소는 활짝 웃는 치치의 기분좋은 미소를 공유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강아지의 매력적인 미소에 반한 사람들로부터 입양 문의가 쏟아져 들어왔습니다.

facebook 'city of waller animal shelter and rescue'

치치가 받은 러브콜을 꼼꼼히 살펴본 보호소 측은 치치에게 딱 맞는 가족을 발견했습니다.

최근 암으로 친구를 잃고 슬픔에 빠진 캐리(Carrie)의 강아지 ‘더스티’(Dusty)의 사연이 그들의 마음에 들어왔는데요.

서로가 서로를 의지하는 따뜻한 가족을 만들어 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facebook 'city of waller animal shelter and rescue'

치치는 마지막으로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으며 새로운 보금자리로 향했습니다. 치치의 밝은 에너지가 더스티에게도 전염되기를 바랍니다.

안락사 대기명단에 있으면서도 친절한 미소를 잃지 않았던 강아지 치치가 퍼뜨린 행복은 결국 자신의 행복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