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석 교수 “동성애 금지,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선한 명령”

교회일반
목회·신학
장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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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베델교회 특별집회서 설교
김희석 교수가 베델교회 특별집회에서 설교하고 있다. ©베델교회 유튜브 채널 영상 캡쳐

김희석 교수(총신대 신학대학원 구약학)가 23일 베델교회(담임 김한요 목사) 특별집회에서 ‘동성애에 대한 성경적 이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김 교수는 “피조 세계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주님의 질서로 인해 통치되는 하나님의 왕국”이라며 “또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는 존재로 우리 인간을 창조하셨다. 그리고 그 가운데 남자와 여자가 하나 되는 가정을 만드셨다”고 했다.

이어 “구원받은 사람은 어떻게 사는가”라며 “여기에는 두 가지 원리가 있는데 첫째는 율법이며 둘째는 지혜이다. 율법에는 대표적으로 십계명이 있으며 그 중 제7계명에 ‘간음하지 말라’는 계명이 있다. 이 계명에서 ‘간음’은 특정항목에만 해당되기보다 간음과 같은 종류의 일에 전반적으로 해당되는 대원칙이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지혜를 말할 때 우리는 성경에서 욥기, 잠언, 전도서를 지혜서라고 일컫는다”며 “이 지혜서는 하나님의 백성의 세계관을 보여준다. 특히 잠언서를 보면 하나님 나라의 세계관을 남성과 여성으로 표현하고 있음에 주목해 볼 수 있다”고 했다.

또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부름을 받았고 율법과 지혜로 살아가야 한다”며 “그 안에 하나님께서는 남자와 여자가 하나 되는 바른 사랑의 방법과 공동체의 모습에 대해 (주님은) 계속해서 말씀하신다”고 했다.

그는 “구약에서 레위기 18장 22절, 20장 13절, 25~26절을 통해 ‘간음하지 말라’는 십계명을 원칙으로 여러 가지 모습에 대한 규제가 적용되며 그 중에서 동성간의 관계가 금지됨을 보게된다”며 “그리고 사사기 19~20장은 동성애에 관한 스토리가 등장한다. 한 레위인 부인의 간음 사건을 시작으로, 베냐민 지파 기브온 주민들이 동성간의 관계를 드러내고 살인 사건으로 번지게 되면서 사사기 시대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고 자신의 소견대로 행함으로 하나님 나라의 통치가 깨져 버린 험악한 범죄 현장을 표현하므로 동성간의 관계를 포함한 성적인 죄악들이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지 않는 죄악의 행위임을 명확히 보여준다”고 했다.

이어 “신약에서는 로마서 1장 27절이 많은 성적인 죄악들 중 동성애에 관하여 강조하고, 하나님께서 정하신 원리에 어긋나는 행위임을 명확하게 제시하며 고린도전서 6장 9~10절, 디모데전서 1장 9~10절을 통해 한 사람의 남자와 한 사람의 여자가 결혼 관계를 통해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고 번성하는 것에 한정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이 범주에 어긋나는 그 어떠한 경우도 모두 성경은 죄로 규정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성경은 하나님 나라의 방식에 어긋나는 것, 주님의 통치 질서에 반하는 것을 죄로 규정하고 있다. 기독교 신앙을 가지고 있지 않으신 분들은 죄를 죄로 받아들이는 것이 쉽지 않다”며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이기에 성경에서 말하는 원리를 받아들이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특별히 “동성애 문제에 있어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죄로 여겨졌을지 모르나 현 사회에서 이것을 죄로 여길 수 있는지 질문한다면, 우리는 성경의 가르침에는 합하지 않는다고 명확히 대답해야 할 것”이라며 “왜냐하면 바르고 아름다운 성이 무엇이며 그 원리에 어긋나는 것이 무엇인지 성경은 반복해서 말해주기 때문이다. 하나님 나라의 전반을 보여주는 창세기 1~2장에서 주님께서 한 남자와 여자가 공동체를 이루는 모델을 원칙과 원리의 큰 그림으로 제시하며 여러 가지 계명과 말씀을 통해 동성애를 금하신 점은 피할 수 없는 하나님의 선한 명령”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우리가 내 힘으로 되지 못했으나 예수님의 대속의 죽음으로 구원 받고 생명을 얻게 되었다면 어떻게 살아가야 마땅할까”라며 “다시금 하나님께서 정하신 질서와 원리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것이다. 성경이 죄로 규정한 것들을 죄로 인정하며 죄와 싸우고 개인 뿐 아니라 공동체적으로 경건함과 제도적으로 노력해 갈 책임과 의무가 우리에게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것을 적용함에 있어 먼저, 동성애(동성결혼 포함)의 문제에 있어서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이 가르치는 윈리를 철저하게 준수해 나가야 한다”며 “자녀교육, 사회에서의 법 제도화, 세계관전 사고방식 등의 여러 삶의 영역에서 이 원리를 지켜나가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둘째, 동시에 단순히 동성애 문제 한 가지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하나님 나라의 질서 및 그 분의 나라의 통치를 실현하는 매우 중요한 신앙의 부분임을 기억해야 한다”며 “셋째, 이 문제를 실제 현장에서 적용함에 있어서는 예수님께서 간음한 여인을 용서하고 사랑하신 것처럼 단순한 정죄가 아닌 형제같이 대면하며 권면하는 것이 필요하다(요8:1~11, 살후3:14)”고 했다.

그리고 “넷째,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나라로서의 가정을 세우는 남녀 간의 사랑의 원리를 온전히 가르치고 선포해야 한다”며 “동성애, 간음, 이혼 등에 대해 성경적으로 교육하고 분명하게 설교해야 하며, 십계명과 지혜서가 가르치는바 성경이 금하는 죄들에 대한 선명한 가르침을 베풀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다섯째, 무엇보다도 가정과 교회의 공동체성을 온전하게 세워나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며 “그러할 때 교회와 가정, 교회의 공동체성을 바르게 실천해 나가며 교육해 나갈 때 동성애, 간음 등 성적인 문제에 대한 교회의 대답이 목회적이고 사회적인 측면에서 잘 전달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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