턱이 부러지는 '심각한 학대'를 당했음에도 사람만보면 좋다고 안기는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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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사람만 보면 좋다고 안기려고 해

사람에게 턱이 부러질 정도로 끔찍한 학대를 당했어도 여전히 사람에게 안겨 오는 고양이의 사연이 마음을 울립니다.

동물구조단체 세인스루이스는 심한 학대로 인해 온몸이 만신창이가 된 고양이가 기적적으로 살아난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미국 미주리의 한 거리에서 발견된 고양이 니코데무스(Nicodemus)는 위아래 턱뼈가 모두 부러지고 염증으로 인해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는 심각한 상태였습니다. 게다가 FIV(고양이 면역 결핍 바이러스)까지 앓고 있어 생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Stray Rescue of St. Louis

하지만 보호소의 직원들은 고양이를 포기하지 않고 치료에 온 힘을 쏟아부었습니다. 이에 화답하듯 고양이 니코데무스는 직원들에게 사랑과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습니다.

사람들에게 학대를 받아 온몸에 심한 부상을 입었음에도 여전히 사람에게 애정을 보이는 고양이. 얼굴을 비벼대며 자신을 안아 달라고 애교를 부립니다.

보호소의 직원들은 애교 많고 친절한 고양이 니코데무스의 회복을 바라며 정성껏 보살폈습니다.

Stray Rescue of St. Louis

다행히 서서히 건강을 회복한 니코데무스에게 한 여성이 찾아왔습니다. 니코데무스의 사연을 접하고 입양의 의사를 밝힌 것입니다.

여성의 무릎 위에 올라간 니코데무스는 편안하게 몸을 기대어 봅니다. 그렇게 둘은 서로를 가족으로 받아들였습니다.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해질 정도의 상처를 받았음에도 여전히 밝고 씩씩한 고양이 니코데무스가 앞으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행복하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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