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 유네스코 유니트윈 사업단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네팔 카트만두 공과대학과 ‘도시 공동체 발전을 위한 도시환경개선 온라인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회의 플랫폼인 줌(Zoom)을 활용, 각국 주요도시 도시환경개선 전략 및 프로젝트 공유를 목표로 네팔 카트만두 공과대학 및 한동대학교 학생 약 7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한동대 공간환경시스템공학부 구자문 교수, 국제법률대학원 제임스 데이비스 교수, 포스텍 디자인 인텔리전스 연구소의 디바시 연구원, 네팔 카트만두 공과대학교 건축학과 문 신 동골, 크리티 세레타, 마히마 세레타 교수 등 약 10명의 전문가가 참석하여 각 국가의 도시 현황 개괄 및 도시환경개선 전략에 대해 다양한 주제로 강의했다.
한동대 구자문 교수는 포항의 도시재생과 뉴딜 프로젝트 강의를 통해 포항의 현 도시재생 이슈들을 소개하며 네팔에서의 적용 가능점을 논의했다.
네팔 카트만두 공과대학의 문 신 동골 교수는 네팔의 고대 유적 도시로 손꼽히는 크리티푸르 도시의 역사유적회복 프로젝트 강의를 통해 경주와 같은 역사문화중점도시설립 사업을 발표했다.
이외에도 하이테크 농업기술 적용을 통한 도시형 농업전략, 마노하라 빈민촌 케이스 연구를 통한 불법거주지역 환경개선 등의 다채로운 강의가 진행됐다.
한동대학교 구자문 교수는 “우리가 몸담고 있는 도시는 다양한 문화와 인구가 혼합되어 이루어가는 살아있는 유기체와 같은 공동체이며, 각 나라와 도시의 다양한 전략들을 공유하는 것은 도시개발전략 수립 과정에서 새로운 영감을 얻고 독창적인 계획수립을 위하여 매우 유익한 과정”이라며 “이번 세미나에서 발표된 양 국가의 다양한 도시전략 케이스가 학생들에게 매우 유익했을 것”이라고 했다.
카트만두 공과대학교의 프라단 이사장은 “이번 세미나는 한국 주요 도시의 도시발전 사례를 통해 우리 학교 건축학과 학생들의 시야가 넓어질 수 있는 매우 유익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양 대학의 지식 교류를 통해 본교의 역량강화를 도모할 수 있는 교육협력의 기회들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한동대는 네팔, 인도네시아, 베트남, 몽골과 정기적으로 교류하며 협력대학의 지속적인 개발을 위해 공동 연구 프로젝트 및 심포지엄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