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S(이사장 이성화 목사)가 변화한 코로나 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선교사역을 더욱 적극적으로 준비해 나가기로 했다.
지난 18일 경기 화성 월문리 GMS 선교본부에서 정부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여 열린 제23회기 제1회 실행이사회에서는 사업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와 함께 이 같은 방향이 결의됐다.
이성화 이사장은 개회예배에서 ‘서로 돌아보자’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하며 “코로나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일을 경험하고 있으나 선교는 멈출 수 없다. 선교는 교회의 본질”이라고 강조하며 “그동안의 선교를 반성하고 진정한 선교를 고민하며 어려울 때일수록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으로 격려하여 선교에 박차를 가할 것”을 당부했다.
이날 GMS는 사업계획안을 유인물 그대로 받기로 가결하고, 예산안 심의에서는 코로나와 관련한 의견을 활발히 나눴다. 코로나로 집행되지 못한 예산에 대한 설명을 요청하는 질의에 GMS는 코로나 극복 예산으로 재정위원회를 통해 계수조정을 했고, 지난 회기 사용하고 남은 1억4천만 원도 23회기 수입으로 하여 역시 일시 귀국 선교사와 가족의 거처 마련, 재교육, 비대면 선교사역 지원 등 코로나 극복을 위해 집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비대면 선교사역으로 투자해야 할 영상 미디어 분야가 눈에 띄지 않는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이미 지난 회기에 회의실에 화상회의 시스템을 구축했고, 선교현장에 사용될 예산도 확보돼 있다고 GMS는 밝혔다. 또 선교지에서 진행하던 선교사 회의를 화상으로 실시하며, 수시로 선교지 상황을 듣고 본부와 협력 선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나라처럼 IT가 발전해 있지 않아 인터넷, 전화 연결도 쉽지 않은 선교지 사정을 고려해 현실적인 지원 등을 바란다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GMS는 이날 12명의 전문위원회와 16명의 지역위원회 위원장의 위촉장 수여식도 진행했다.